추성훈, 테이저건 맞고 버틴 '섹시 야마'의 근육…"느낌이 좋았다"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버킷리스트였던 테이저건을 맞고 견뎌 화제다.

26일 유튜브 '스발바르 저장고'에서 '드디어 버킷리스트였던 테이저건 맞는 추성훈'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추성훈은 자신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테이저건을 맞아보는 것이라고 밝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예전부터 테이저건을 맞아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추성훈은 경찰청의 허락하에 테이저건을 맞아 보기로 했다.

테이저건을 직접 맞아보기로 한 추성훈에게 에픽하이 타블로는 그를 말렸다. 타블로는 "형님 버킷리스트는 포기해도 된다. 지금이라도 포기하라"라고 걱정했고 추성훈의 양 팔을 경찰관 2명이 잡고 서 있고 뒤에서 테이저건을 들고 또 다른 경찰관이 준비를 했다.

추성훈은 "약간 떨리기는 하지만 하고 싶은 거 중 하나라서 기대가 된다. 난 좀 버틸 수 있을 거 같다. 집까지 걸어서 가겠다"라고 자신 있는 목소리를 보여줬다. 뒤에 있던 경찰관은 "버틸 수 있다고 하니까 5초까지 쏴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찰관은 긴장감이 가득한 분위기에서 추성훈에게 테이저건을 쐈다.

추성훈은 "안 된다. 안 돼. 아프다 아파. 대박이다"라고 말하며 힘없이 바닥에 주저앉았다. 테이저건은 5만 볼트 전압으로 극한의 고통을 순간적으로 줘서 몸에 힘을 빼버리는 총으로 보통의 사람들은 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테이저건을 맞으면 일시적인 근육 마비 증상이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추성훈은 무릎을 꿇고 "걸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절대 걷지 못한다"라고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그의 몸은 근육질 몸으로 평소 운동을 했고 이종격투기에 격투기 선수 출신이라 이 정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 추성훈은 "그래도 버킷리스트를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느낌이 너무 좋았다. 아프긴 아프다. 하지만 옛날부터 너무 하고 싶은 일 중 하나였기에 버킷리스트를 이뤄서 좋았다. 또 한번 해보라고 하면 안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저게 왜 맞고 싶은 거야", "너무 아플 거 같은데", "버틴 게 대단하다", "나라면 그대로 기절했을 듯", "테이저건 맞고 싶다는 사람 처음 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추성훈이 테이저건을 맞는 장면은 채널A 뉴스에서도 나와 화제가 됐다. 뉴스 아나운서는 "힘을 자랑하는 방송인인데 예능에서 테이저건에 맞았다. 맞기 전과 후 반응이 너무 달랐다. 발끝으로 간신히 버텼다. '느낌이 너무 좋았다'라는 소감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일반인들은 절대 따라 하면 안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테이저건은 아주 얇은 바늘이 나가는 것으로 맞으면 5만 볼트로 근육 경련이 일어난다. 비살상무기로 위협감을 주기 위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