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SSG가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9차전에서 2-0 승리를 챙겼다. SSG는 주말 3연전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는 경기 시작 2시간 50분 전인 오후 2시 10분, 23000석 전 좌석이 다 팔렸다. SSG 구단 최초 홈 5경기 연속 매진, 올 시즌 구단 홈 15번째 매진이다.
SSG는 최지훈(우익수)-안상현(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오태곤(1루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박지환(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미치 화이트.
한화는 이진영(우익수)-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최인호(지명타자)-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

SSG가 선취점을 가져왔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에레디아가 류현진을 울리는 홈런을 뽑았다.
3회까지 침묵하던 한화는 4회 선두타자 리베라토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문현빈이 삼진, 노시환 타석에서 병살타가 나왔다.
SSG는 4회 달아날 점수를 만들었다. 선두타 에레디아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한유섬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오태곤의 볼넷과 조형우의 안타로 1사 만루가 되었다. 하지만 정준재가 헛스윙 삼진, 박지환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와 SSG 모두 5회 기회를 살리지 못한 가운데 SSG가 6회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한유섬이 바뀐 투수 황준서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한유섬의 시즌 8호 홈런. 황준서는 바로 오태곤에게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했다. 김종수가 올라와 위기를 막았다.

화이트가 6회까지 호투를 펼친 가운데 SSG는 7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7회 노경은, 8회 이로운이 올라왔다.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화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SSG는 9회 마무리 조병현을 올렸다. 조병현이 이진영, 리베라토, 문현빈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SSG 선발 화이트는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3패)을 챙겼다. 이어 올라온 노경은(1이닝)-이로운(1이닝)-조병현(1이닝)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노경은과 이로운은 각각 시즌 15홀드, 14홀드를, 조병현은 시즌 16세이브를 챙겼다.
에레디아와 한유섬은 홈런으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조형우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지난 5일 대전 KT 위즈전 이후 24일 만에 1군에 올랐다. 왼쪽 내전근 불편함으로 휴식을 취했던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어 황준서 0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김종수 1⅓이닝 무실점-조동욱 ⅔이닝 무실점-박상원 ⅔이닝 무실점-김범수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타선은 문현빈의 2안타, 리베라토의 1안타를 제외하면 어느 누구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