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폴 포그바가 복귀했다.
AS모나코는 2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단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발표했다.
포그바는 화려한 선수 커리어를 자랑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로 2012년에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2016-17시즌에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8,900만 파운드(약 1,660억원)였으나 포그바는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고 결국 2022-23시즌에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문제는 2023-24시즌에 발생했다. 포그바는 우디네세와의 세리에A 개막전을 치르고 진행된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포그바는 2차 검사를 요구했으나 해당 검사에서도 똑같은 성분이 발견되면서 위기에 놓였다.
결국 지난해 2월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는 포그바에게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1993년으로 30대를 넘어선 포그바에게는 사실상 선수 은퇴 셈이었다. 포그바는 반도핑 물질을 고의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며 곧바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CAS는 지난 10월 포그바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이에 포그바의 징계는 4년에서 18개월로 감형이 됐고 올해 3월부터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포그바는 빠르게 복귀 준비했다. 유벤투스와의 계약을 해지한 후 새로운 팀을 물색했고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다. 모나코는 포그바의 몸 상태를 주시했고 최종적으로 2년 계약을 체결했다.
포그바는 "나를 선택하고 신뢰해준 모나코에 감사드린다"면서 "반드시 부활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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