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우승, SON이 팬들에게 주는 작별 선물 될 수 있어"…유니폼 모델 발탁에도 여전한 손흥민 방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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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팬들에게 남기는 작별 선물일 수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이적 시장 때 팀을 떠날 수 있는 선수들에 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2025년 여름 이적시장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에 시즌을 돌아보고 다가올 캠페인을 준비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하지 않는 팀들의 경우, 활동이 없는 이 시기는 선수들이 현 소속팀에서 미래를 진지하게 고찰할 수 있는 완벽한 시기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선수들은 자신의 커리어 목표를 점검하며, 하위권 팀을 떠나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으로 도약할 적기가 지금인지 고민할 것이다"며 "또한 일부 선수들은 소속팀 내 입지에 대한 현실을 직시하며,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커리어를 재점화하기 위해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데일리 메일'은 감독 교체도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봤다. 토트넘은 UEL 우승을 이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이별을 선택하고 브렌트퍼드를 이끌었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데려왔다.

이 매체는 "감독 교체 역시 선수들의 거취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중 하나다. 브렌트퍼드를 떠나 토트넘에 부임한 프랭크의 경우, 양 팀 소속 선수들 모두 새로운 체제에서 자신의 입지를 가늠하는 불확실한 시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그렇다면 올여름 새로운 출발이 필요한 PL 선수는 누가 있을까? '메일스포츠'는 각 팀에서 커리어 전환점이 필요한 선수 한 명씩을 선정했다"고 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메일'이 선정한 토트넘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적을 옮긴 뒤 454경기 173골 101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PL 득점왕, 푸스카스상 등 좋은 개인 수상 겅력을 자랑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토트넘의 진정한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원정 유니폼 모델로 나섰다.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는 상황에서 잔류 가능성을 높이는 듯했다. 하지만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실제로 다음 시즌에도 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여전히 이적 가능성에 열려 있는 상태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 역시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 매체는 "UEL 우승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팬들에게 남기는 작별 선물일 수 있으며, 손흥민은 PL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구단 역대 통산 득점 5위에 올라와 있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냈지만,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현재 다니엘 레비 회장은 그를 팔아 이적료를 확보하려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32세인 손흥민은 최근 몇 시즌간 경기력 저하를 보였고, 사우디 프로리그로의 이적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는 토트넘 관점에서 상당한 수익을 올릴 기회다"며 "오랜 염원이었던 트로피를 마침내 안긴 지금, 손흥민은 올여름 작별을 고할 수도 있다"고 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현재 사우디 구단들과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와 연결되고 있다. 페네르바흐체는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있다.

한편, 토트넘은 프리시즌 기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한국 투어를 마친 뒤 손흥민을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 봤다. 오는 8월 손흥민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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