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김혜성, 타율 0.372인데 4G 연속 결장…오타니 29호포 폭발→홈런 단독 2위, 다저스 혈투 끝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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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혜성이 4경기 연속으로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LA 다저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물리쳤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키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다. 김혜성이 4경기 연속으로 경기에서 빠졌다. 시즌 성적은 0.372 OPS 0.948이다. 지난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4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 이후 선발 출장이 없다.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대수비로 출전한 것이 전부다.

또다시 '플래툰 시스템'의 굴레에 갇힌 것일까. 캔자스시티 선발은 '좌완' 노아 캐머런이다. 하지만 김혜성의 좌완 상대 성적은 4타수 3안타 1홈런이다. 그마저도 콜로라도전 1, 2차전은 우완 선발인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선발 라인업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앤디 파헤스(중견수)-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맥스 먼시(3루수)-엔리케 에르난데스(좌익수).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

캔자스시티 : 조너선 인디아(2루수)-바비 위트 주니어(유격수)-마이켈 가르시아(3루수)-비니 파스퀸티노(지명타자)-살바도르 페레즈(1루수)-잭 캐글리온(우익수)-존 레이브(좌익수)-프레디 퍼민(포수)-카일 이즈벨(중견수). 선발투수 노아 캐머런.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가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캐머런의 4구 체인지업 실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29호 홈런.

캔자스시티도 바로 균형을 맞췄다. 1회말 2아웃 이후 가르시아의 2루타와 파스퀸티노의 볼넷으로 2사 2루가 됐다, 페레즈가 동점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다저스는 다시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2회초 2사에서 에드먼이 볼넷을 골라냈다. 먼시가 중앙 담장을 넘기는 투런 포를 때려냈다. 시즌 13호 홈런. 다저스가 다시 3-1 리드를 잡았다.

캔자스시티의 반격도 거셌다. 2회말 선두타자 레이브가 볼넷을 얻은 뒤 2루를 훔쳤다. 시즌 3호 도루. 퍼민의 진루타로 1사 3루. 이즈벨이 1타점 2루타를 쳤다. 인디아의 헛스윙 삼진으로 2사 2루. 위트 주니어가 초구 스위퍼를 공략, 중앙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뽑았다. 시즌 11호 홈런.

오타니가 역전의 선봉장이 됐다. 5회초 선두타자 엔리케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타니가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만들었다. 타구는 천천히 굴러갔고, 오타니는 3루까지 서서 들어갔다. 엔리케는 편안하게 득점. 베츠가 바뀐 투수 스티븐 크루스에게 역전 1타점 적시타를 생산했다.

다저스는 9회말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5-4로 승리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3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2타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95 OPS 1.045가 됐다. 29호 홈런으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28호 홈런)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단독 2위가 됐다. 1위는 32개를 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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