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획에 문제가 생겼다.
영국 '미러'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을 추진하는 데 차질이 생겼다. 브렌트퍼드는 맨유가 제시한 두 번째 제안을 거절했다"며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한 데 이어 음뵈모를 새 공격진의 두 번째 영입 목표로 삼았지만, 협상은 순조롭지 않다"고 밝혔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출범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15위로 마무리했다. 부진한 성적의 이유 중 하나는 저조한 득점력이었다.
맨유는 올 시즌 PL에서 44골을 넣었다. 다섯 번째로 득점을 적게 한 팀이다. 강등당한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타운, 사우샘프턴을 제외하면 맨유보다 득점을 적게 한 팀은 에버튼이 유일하다.
맨유는 공격진 보강에 나서고 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쿠냐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음뵈모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음뵈모는 올 시즌 PL 전 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뜨렸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PL에서 검증된 음뵈모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토트넘 홋스퍼와 영입전을 펼쳤는데, 음뵈모가 맨유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6일 "음뵈모의 이적을 위한 기본적인 합의는 이루어졌으며, 현재는 보너스 조항과 분할 지불 방식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했다.

하지만 브렌트퍼드와의 이적료 협상이 난항이다. '미러'는 28일 "맨유는 이번 주 월요일 5500만 파운드(약 1030억 원)에 750만 파운드(약 140억 원)의 보너스를 더한 제안을 제출했지만, 브렌트퍼드는 이를 거절했다"며 "이는 4500만 파운드(약 840억 원)에 1000만 파운드(약 190억 원) 보너스를 더한 1차 제안에 이은 것"이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브렌트퍼드는 대부분의 금액을 선불로 받기를 원하고 있으며, 맨유는 분할 지불을 선호한다. 브렌트퍼드는 약 6500만 파운드(약 1220억 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고수하고 있으며, 맨유가 세 번째 제안을 할지 아니면 대체 자원으로 눈을 돌릴지는 아직 미지수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제안도 거절당했지만, 맨유는 여전히 음뵈모 영입에 자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맨유는 여전히 음뵈모 영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선수의 의사와 자금 사정 때문이다"며 "맨유는 이번 영입을 위해 기존 선수 매각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맨유는 음뵈모에게 주급 15만~17만 5000파운드(약 2억 8000만~약 3억 2750만 원)를 제시했으며, 보너스를 포함하면 최대 20만 파운드(약 3억 7430만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음뵈모는 브렌트퍼드와 2026년 6월까지 계약돼 있으며, 구단은 1년 연장 옵션도 보유 중이다"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