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지키자' LG 2023 우승 멤버 완전체 초읽기, 함덕주 오늘(28일)→오지환 내일(29일) 나란히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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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함덕주./마이데일리LG 오지환./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2023년 LG 트윈스 우승 멤버 완전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 주인공은 함덕주과 오지환이다.

함덕주와 오지환은 나란히 27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함덕주는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오지환은 2번 유격수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함덕주는 선발 최채흥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5회 등판한 함덕주는 김영우에게 우전 안타, 안주형에게 번트 안타를 맞았다. 강민성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2, 3루에 몰린 함덕주는 임창용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실점했다. 그리고 함수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함덕주는 2023시즌 57경기 55⅔이닝서 4승 16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가을야구에서도 호투했다. 4경기 3⅓이닝서 1승 평균자책 2.70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38억원에 FA 계약한 함덕주는 1월 왼쪽 팔꿈치 주두골 미세골절로 왼쪽 주관절 핀고정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다. 후반기 8월에 돌아온 함덕주는 15경기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또 탈이 났다.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왼쪽 팔꿈치 주두골 골절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이다. 후반기 복귀를 바라봤다.

이제 재활을 끝내고 실전에 나서고 있다. 구단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시점에 돌아올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함덕주가 내일(28일) 올라오고 아마도 김진수가 내려갈 것 같다"며 "직구 구속이 시속 138km까지 나왔으니까 최고 스피드가 나온 것"이라면서 "작년 후반기 최고 구속이 138km였다. 그 최고 구속을 벌써 찍었다"면서 "1군 오면 1~2km 더 나온다. 142km까지는 나오지 않을까. 그 정도만 나와도 함덕주의 전성기 공이라고 보면 된다. 그정도만 나오면 충분히 통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지환도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오지환은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엄태경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4-4로 동점을 만든 4회말 2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은 바뀐 투수 이재익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염 감독은 오지환에 대해 "내일(28일)까지 하고 모레(29일 KIA전) 아니면 화요일(7월 1일 롯데전)에 올릴 거다. 한 게임이라도 더 하고 싶으면 더 하고 화요일에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준비 됐다고 하면 내일이라도 부른다. (선수가) 준비됐다는데... 나는 '땡큐'다"라고 웃은 뒤 "그래도 내일까지는 2군에서 뛰어야 한다"고 밝혔다.

LG는 27일 KIA를 상대로 4-3 역전승을 거두면서 14일 만에 1위 자리로 올라섰다. 이제 지키는 일만 남았다. 함덕주와 오지환의 가세가 더욱 힘이 될 전망이다.

LG 염경엽 감독./마이데일리LG 염경엽 감독과 박해민이 8-6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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