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7%… 전월 대비 0.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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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 픽사베이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 픽사베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7%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말(0.53%) 대비 0.04%p(퍼센트포인트) 상승한 수ㅊ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09%p 올랐다.  

4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3조원) 대비 1,000억원 줄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전월(4조1,000억원) 대비 2조4,000억원 감소했다.

신규연체율(4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3월말 대출잔액)은 0.12%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및 전년 동월과 유사한 수준이다. 

부문별 현황을 살펴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 대비 0.06%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2%p 오른 0.13%,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07%p 상승한 0.83%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중 중소법인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9%p 상승한 0.89%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74%로 전월 대비 0.03%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 대비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1%p 상승한 0.30%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7%p 상승한 0.86%를 나타냈다.

금감원 측은 “4월 기준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상·매각 등 정리규모가 감소하면서 상승했다”며 “적극적 연체·부실채권 상·매각과 충당금 적립 확대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사업자 등 취약차주의 채무부담 완화를 위해 연체우려 차주 등의 선제적인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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