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사났다! '아모림이 키운 괴물' 마음 되돌렸다!…아스널 아닌 맨유 원한다 "이적 의사 전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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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요케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미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요케레스가 맨유 이적에 무게를 두면서, 그의 영입전에서 맨유가 선두로 나섰다"며 "스웨덴 출신 공격수는 애초 아스널을 선호했지만 입장을 바꿔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과의 재회를 열어둔 것"이라고 밝혔다.

요케레스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매물 중 한 명이다. 스포르팅에서 올 시즌 52경기 54골을 터뜨렸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기도 했다.

요케레스는 두 시즌 동안 활약했던 스포르팅을 떠나 새로운 무대,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지만 아직 그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요케레스 측과 스포르팅의 갈등이 있기 때문이다. 요케레스는 애초 올 시즌을 앞두고 잔류하는 조건으로 구단과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약 6000만 파운드(약 1120억 원)의 금액에 방출을 허용한다는 조건이다.

빅토르 요케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와 '신사협정'을 맺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스포르팅은 현재 요케레스의 몸값으로 86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분노한 요케레스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팀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했다.

요케레스는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도 그를 원했다. 하지만 요케레스는 유럽에서 활약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과도 연결됐지만, 실현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 등도 이적설이 나왔지만, 큰 관심은 아닌 듯하다.

결국, 남은 두 구단은 아스널과 맨유다. 애초 아스널 이적이 유력했다. 아스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위를 차지했다.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반면, 맨유는 PL에서 15위에 머물렀다.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또한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패배하며 모든 꿈이 물거품이 됐다.

빅토르 요케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요케레스는 UCL과 PL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아스널 이적을 선호했다. 하지만 그는 아스널의 최우선 타깃이 아니었다. 아스널은 RB 라이프치히 공격수 벤자민 세스코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결국, 요케레스는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요케레스는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그의 측근들은 이적 의사를 맨유 측에 전달했다"고 했다.

하지만 맨유도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당장 요케레스를 영입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이미 마테우스 쿠냐를 데려왔고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 두 선수를 영입하는 데 많은 이적료를 투자했다.

요케레스를 영입하려면 전력 외 자원들을 판매해야 한다.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퍼드,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이 있다.

빅토르 요케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는 "맨유는 1군 스쿼드 대부분을 적절한 제안이 있다면 매각할 의향이 있으며, 특히 가르나초, 래시퍼드, 산초를 조속히 정리하길 원하고 있다. 안토니의 경우, 레알 베티스의 제안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이후 맨유는 지난 시즌의 공격력 부진을 해결할 확실한 스트라이커 영입에 나설 계획이며, 요케레스는 드디어 자신이 그 주인공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고 했다.

요케레스는 아모림 감독 밑에서 68경기 66골 2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던 맨유가 요케레스를 데려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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