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오경석 신임 대표이사 "업비트, 지능형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27일 두나무는 임시주주총회을 열고 오경석(49) 두나무 신임 대표이사를 발표한 가운데 오 대표는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두나무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켜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두나무 오경석 신임 대표이사 /두나무 제공
두나무 오경석 신임 대표이사 /두나무 제공

오 신임 대표이사는 "지금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역사적 전환기에 두나무의 대표직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라며 "업비트는 지난해 거래대금 기준 미국 최대 거래소 보다 앞선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대한민국 디지털 자산 플랫폼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신뢰로 경쟁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나무의 새로운 대표로서, 고객을 중심으로 본질에 집중하며 기술과 보안의 강력한 우위를 위한 과감한 투자,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업비트의 다음 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언급했다.

또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 기술, 그 중에서도 생성형 AI의 급격한 발전은 디지털 자산시장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이는 고객 응대 자동화, 이상 거래 탐지, 개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등 디지털 자산 플랫폼의 핵심 기능에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했다.

오 대표는 "두나무는 이러한 기술 변화를 위협이 아닌 기회로 받아들이고, AI 기반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플랫폼의 경쟁력을 한층 더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업비트가 지능형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 토대를 착실히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투명한 운영과 ESG 가치 실천을 바탕으로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앞장서며, 두나무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켜,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서울 강남구 업비트 본사 앞 모습 / 출처 - 뉴시스 (포인트경제)
서울 강남구 업비트 본사 앞 모습 / 출처 - 뉴시스 (포인트경제)

한편, 오 대표는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을 지낸 법조인 출신으로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다. 팬코 설립자 최영주(82) 회장의 사위로 지난 2016년 팬코에 합류해 2018년 대표이사에 오른 바 있다.

앞서 지난 8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이석우(59) 대표는 지난달 2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개인적인 건간상의 문제 등으로 7월 1일부로 대표 이사직에서 물어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창업자인 송치형(46) 회장은 이사회 의장을 계속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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