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클럽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파리생제르망(PSG)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가 우려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VIPSG는 26일 'PSG 선수들은 지쳐있고 번아웃이 다가오고 있다. PSG는 시애틀을 꺾고 클럽월드컵 16강에 진출했고 엄청난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과'라며 '이번 시즌 61경기를 치른 PSG는 기력이 없다. PSG는 흔들리고 있지만 나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로테이션을 원했지만 실패했다. 시애틀전에선 핵심 선수들을 경기에 출전시켜야 했다. 그 결과 돈나룸마, 하키미, 파초, 비티냐, 크바라츠헬리아, 두에가 8일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했다'고 전했다.
PSG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B조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PSG는 보타포구와의 클럽월드컵 C조 2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했고 결국 시애틀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주축 선수의 휴식 없이 정예 멤버를 경기에 출전시켰다. PSG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쿠프 드 프랑스 같은 토너먼트 대회에서도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혹사 우려를 받고 있는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다른 유럽 클럽보다 2024-25시즌 더 많은 경기를 치렀다.
PSG의 돈나룸마는 "이렇게 긴 시즌을 치르는 것은 쉽지 않다. 정말 지쳤다. 열심히 훈련하고, 잘 먹고,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클럽월드컵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해 한국 선수로는 클럽월드컵에서 사상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은 다양한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26일 '아스날은 이강인 영입을 추진하는 것을 준비하고 았다. PSG의 이적 시장은 클럽월드컵 출전으로 정체되어 있지만 PSG는 선수단 정리와 함께 이적시장 움직임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강인은 큰 기대와 함께 PSG에 합류했지만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짐을 싸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강인의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PSG에서의 엇갈린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이적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격진 보강을 모색하고 있는 아스날이 이강인 영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탈리아 클럽들도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3000만유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라이브풋은 25일 'PSG가 2023년 여름 2200만유로(약 348억원)에 영입한 이강인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PSG가 몇 주 안에 좋은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PSG에서 럭셔리 조커로 전락한 이강인은 영입 당시 이적료와 비교해 1000만유로(약 158억원) 가량의 추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아스날과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 가능성이 높은 클럽이다. 이강인 영입 경쟁은 PSG가 목표로 하고 있는 이적료 3000만유로(약 474억원)에 근접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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