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금쪽이 빌라 시절 유니폼 입은 사진 공개한 문제아…맨유 수뇌부 극대노! 전 GK도 판매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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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퍼드의 애스턴 빌라 유니폼을 입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르나초 SNS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팀 하워드는 구단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판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르나초는 맨유의 매각 대상 중 한 명이다. 유소년 시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한 가르나초는 올 시즌 58경기에 나와 1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토트넘 홋스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선발 제외 이후 후벵 아모림 감독과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경기가 끝난 뒤 가르나초는 공개적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것에 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후 아모림 감독은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팀미팅에서 공개적으로 가르나초에게 "널 데려갈 팀이 나타나길 기도하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가르나초를 내보내기 위해 노력 중인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휴가를 즐기고 있는 가르나초가 마커스 래시포드의 애스턴 빌라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래시포드 역시 아모림 감독과 갈등을 빚으며 방출 명단에 오른 선수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5일(이하 한국시각) "가르나초는 사진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내부적으로는 이 행동에 분노하고 있으며 그를 이적시키려는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가르나초의 이적료로 약 6000만 파운드(약 1120억 원)를 책정했지만, 아모림 감독과의 불화와 클럽 차원의 방출 의지로 인해 이 금액은 실현 가능성이 작다"며 "대신 약 4500만 파운드(약 840억 원) 수준의 제안을 수용할 수 있으며, 아카데미 출신인 그를 매각함으로써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충족하는 순수익을 기록할 수 있다"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게티이미지코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게티이미지코리아

하워드는 'CasinoBeat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PSR과 순이익을 봐야 하고, 지금 시대에는 그게 정말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젊은 선수들은 매각 시 더 큰 순이익을 안겨주기에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예전에는 이런 말이 이상하게 들렸겠지만, 지금은 이게 현실이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젊고 가치 있는 선수이며, 좋은 이익을 거둘 수 있다면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 여유를 얻게 된다. 몇 년 전이었다면 이런 유망주를 내보내는 건 미친 짓이라고 했겠지만, 지금의 환경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하워드는 끝으로 "가르나초는 아모림 체제에서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기에, 그가 이 전술에 맞는지조차 명확하지 않다. 아모림이 선호하는 9번, 그 뒤를 받치는 두 명의 10번 형태의 전술에 가르나초는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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