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 “내년 최다 규모로 가장 다양한 라인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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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인터뷰에서 답변을 말하고 있다. /심지원 기자

[마이데일리 = 제주 심지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내년에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라인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내연기관차, 전기차 상관 없이 풍요로운 차량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지난 23일 제주 제주시 엠버퓨어힐 호텔에서 열린 라운드 테이블에서 “내년에는 내연기관차, 전기차 상관없이 풍요로운 신차를 연이어 출시를 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매력적인 차량뿐만 아니라, 안전과 품질에서도 한국 고객들의 높은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 벤츠 브랜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마이바흐를 소개할 것”이라며 “레거시(전통)를 보여줌과 동시에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입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벤츠는 올 상반기 AMG GT 55 4MATIC+, 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AMG SL 43 등 3개의 모델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어 하반기에도 디 올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등 초고성능 세그먼트 상품들을 출시해 하이엔드 브랜드로써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바이틀 사장은 자동차 판매량 증대보다 고객 만족도에 중점을 뒀다고도 강조했다. 바이틀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신뢰를 얻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하고 있다”며 “판매 대수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절대적인 목표가 아니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가장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츠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도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틀 사장은 “오는 2028년까지 25개의 충전 장소에 150개의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벤츠는 이번 시승회를 위해 전체 차량의 90%를 서울에서 직접 제주도로 운송했다. 이처럼 공을 들인 이유는 고객에게 보다 깊이 있는 제품 및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승 장소를 제주도를 선택한 것도 드림카 라인업을 체험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는 판단에서다.

바이틀 사장은 최근 한국 시장에 진출한 중국 전기차 업체 BYD 등의 저가 공세에 대해선 “벤츠만의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이엔드에 있어서도 한국 시장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바이틀 사장은 간담회에서 올해 취임 약 3년 차를 맞는 소감도 전했다. 그는 “한국은 럭셔리 분야에 있어 다른 시장에 비해 고객 기대치와 예상치 등이 상당히 높다”며 “이러한 한국 시장에서 벤츠가 사랑받는 것이 놀랍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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