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호드리구의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아스널의 영입 타깃인 호드리구에 대해 9000만 유로(약 1420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아스널은 이번 여름 최정상급 왼쪽 윙어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니코 윌리암스의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해지면서 호드리구가 새로운 최우선 목표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호드리구는 지난 2019년 7월 산투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는 6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268경기에 나와 68골 51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호드리구는 올 시즌 52경기에 출전해 14골 11도움을 마크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뛰었다. 주로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왔으며 좌측 윙어로도 가끔 나섰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호드리구의 아스널행은 ‘실제 가능성’이 있으며, 브라질 국가대표인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직 계약 기간이 3년 남아 있어 구단이 강경한 협상력을 갖고 있다"며 "이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는 약 9000만 유로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호드리구는 현재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 중이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지난달 호드리구에 대해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고, 모든 선수와 대화를 나눌 것이다.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고, 우리가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힐랄전이 끝난 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다. 시즌 말미가 그에겐 쉽지 않았다는 걸 안다. 머리를 식히는 시간을 가졌고, 그것이 도움이 됐다. 우리는 첫날부터 이야기를 나눴고, 지금은 그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호드리구를 영입하기 위해 선수단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키어런 티어니와 조르지뉴는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났으며, 누누 타바레스와 마르키뇨스는 각각 라치오와 크루제이루로 이적했다"며 "아울러 알렉산드르 진첸코와 야쿠프 키비오르 같은 백업 자원들도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하며,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나 레안드로 트로사르 역시 매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마르티넬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으며, 트로사르는 사우디 프로리그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한편, 아스널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는 브라질 팟캐스트 'PodPah'를 통해 호드리구에 대해 "당연히 (아스널로 오면) 좋다. 그는 경이롭다. 난 이미 여러 번 말했다. 나한테 달려 있다면, 당연히 오길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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