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정책 파트너' 코스포, 싱크탱크 출범

[프라임경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 이하 코스포)은 AI 스타트업들과 함께 민간 중심의 정책 대응 및 산업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체 'AI 싱크탱크(AI Think Tank)'를 25일 공식 출범했다.

새 정부는 국정운영 초기부터 AI 산업을 미래 국가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코스포는 AI 스타트업 현장의 전문성과 민간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과의 실효적 접점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했다.

'AI 싱크탱크'는 단순한 산업협의회를 넘어, 정부를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자문을 제공하는 전문 민간 조직으로 기능한다. '협의회' 대신 'Think Tank'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도, 스타트업이 축적한 기술력과 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 수립 과정에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코스포의 2500여 회원사 중 다수가 AI 기반 혁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가 AI 생태계의 핵심 공급 기반인 '데이터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AI 개발과 직결되는 제도적 장벽 발굴 및 해소에도 주력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AI 싱크탱크'에는 TWC(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박민영 대표를 중심으로, 뉴지스탁 문경록 대표, 로앤컴퍼니 정재성 부대표, 루닛 백승욱 의장,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 메타디엑스 김진욱 대표, 비브리지 박정현 대표, 서울로보틱스 이한빈 대표, 아그모 박승진 대표,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 제틱AI 김연석 대표, 직방 안성우 대표, 큐빅 정민찬 대표, 코딧 정지은 대표, 페르소나AI 유승재 대표, 휴레이포지티브 최두아 대표 등 총 17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여기에 한상우 코스포 의장이 이끄는 위즈돔도 함께하며, 구태언 코스포 정책부의장(테크앤로벤처스 대표)이 정책·법률 자문을 맡아 싱크탱크 운영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더할 예정이다.

코스포는 오는 7월부터 대통령실, 중소벤처기업부, 국회 과학기술·산업 관련 소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현장의 정책 수요와 규제 애로를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정책 제안서를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참여사를 100개사로 확대해 AI 스타트업 생태계의 허브 조직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경쟁력의 중심이자 미래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이라며 "AI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혁신이 정부 정책과 긴밀히 연결되도록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 조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