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1명 만들었는데 하나 더 와서 좋아요" 마침내 숙원을 풀었다, 강철매직 트레이드에 함박웃음 [MD수원]

마이데일리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br><br>kt 이강철 감독이 경기전 인터뷰를 갖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트레이드에 만족감을 표했다.

KT는 25일 LG 트윈스와 1대2 트레이드로 좌완 투수 임준형을 데려오고 내야수 천성호와 포수 김준태를 내줬다.

2019년 프로에 데뷔한 임준형은 통산 1군서 4시즌 동안 39경기 2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6월 들어 기회를 받고 있다. 지난 5일 1군에 등록돼 5경기에서 4⅔이닝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고 있었다.

불펜으로 나서며 추격조 역할을 맡았다.

트레이드 전날인 24일 KT를 상대로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KT 나도현 단장은 "임준형은 안정된 제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에 강점을 지닌 투수로, 팀에 부족한 좌완 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영입했다. 팀 불펜진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 전 만난 이강철 감독은 "좌완 한 명 만들어놨는데 하나 더 오니까 더 좋다"며 껄껄 웃어보였다.

여기서 좌완은 전용주다. 전용주는 올 시즌 11경기 등판해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전용주 역시 6월부터 중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좌완 불펜에 고민이 많았던 KT였다. 전용주 1명이 생기면서 숨통이 틔였는데, 여기에 임준형까지 합류하면서 활용하는데 더 편해졌다.

이 감독은 "이제 8, 9회만 버티면 된다"면서 "임준형은 좌타자, 우타자 다 가리지 않는 것 같더라. 왼손투수 얻기가 쉽지 않지 않나. 서로 잘 됐으면 좋겠다. 우리도 (천성호와 김준태를)안 쓰고 있는 상태니까 가서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고"라고 했다.

임준형에 대해서는 "작년 폼과는 조금 달라지긴 했더라. 팔이 많이 내려왔다. 상의해서 바꿀 수 있으면 바꿔서 해보려고 한다. 오늘(25일) 1군에 등록했다. 바로 보여주려고 한다"고 눈을 반짝였다.

KT 위즈 유니폼을 입은 임준형./수원=심혜진 기자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좌완 1명 만들었는데 하나 더 와서 좋아요" 마침내 숙원을 풀었다, 강철매직 트레이드에 함박웃음 [MD수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