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페더급 강자 디에구 로페스(31·브라질)와 제앙 실바(29·브라질)가 빅매치를 벌인다. UFC 페더급 공식 랭킹에 포함된 두 선수가 빅뱅을 펼친다. 이기는 선수가 UFC 페더급 챔피언 도전권을 얻을 공산이 크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로페스와 실바의 맞대결 소식을 전했다. 둘이 9월 13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진행되는 UFC 대회 메인이벤트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5라운드 경기를 연다고 예고했다.
로페스는 UFC 페더급 2위에 올라 있다. 상승세를 타면서 챔피언이 될 기회를 잡았으나 미역국을 마셨다. 지난 4월 UFC 314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타이틀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졌다. 패배 쓴잔을 들면서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절치부심 부활을 다짐하며 떠오르는 강자 실바와 맞붙게 됐다.
실바는 UFC 진출 후 5연승을 내달리며 공식 랭킹에 들었다. 현재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후 찰스 쥬르댕, 드류 도버(라이트급 경기), 멜식 바그다사리안, 브라이스 미첼을 차례로 꺾었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와 대결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던 미첼을 잡고 주가를 드높였다.


현재 UFC 페더급 챔피언에는 볼카노프스키가 서 있다. 볼카노프스키는 지난해 2월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지면서 타이틀을 빼앗겼다. 토푸리아를 바라보며 복수를 다짐했으나, 토푸리아가 또 다른 UFC 페더급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를 물리친 후 UFC 라이트급으로 월장해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공석이 된 UFC 페더급 챔피언을 두고 로페스와 격돌해 승전고를 울렸다. 다시 'UFC 페더급 왕'으로 우뚝 섰다.
볼카노프스키가 다시 챔피언이 됐고, UFC 페더급 공식 랭킹 1위 할로웨이와 3위 토푸리아는 UFC 라이트급으로 무대를 옮겼다. 4위 모브사르 에블로예프와 5위 야이르 로드리게스가 볼카노프스키의 1차 방어 상대로 거론된다. 로페스와 실바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선수가 그 다음 타이틀전 주인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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