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전 맨유 감독 조세 무리뉴가 제이든 산초의 올드 트래퍼드 악몽을 끝내고 그를 페네르바흐체로 데려올 준비가 되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산초는 2021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로 적을 옮겼다. 맨유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7300만 파운드(약 1350억 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산초의 모습은 기대 이하였다. 2021-22시즌 38경기 5골 3도움, 2022-23시즌 41경기 7골 3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2023-24시즌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가 있었다. 시즌 초반 3경기를 뛴 뒤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겨울 이적 시장 때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맨유로 돌아온 산초는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지 못했고 첼시로 한 시즌 임대 이적했다. 첼시에서 41경기 5골 10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애초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4위 이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면 산초를 완전 영입해야 하는 의무 조항을 이행해야 했다. 그러나 그를 데려오는 것을 포기했다. 위약금 500만 파운드(약 92억 원)를 지급하고 맨유로 돌려보냈다.
다시 맨유로 돌아온 산초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은 그를 기용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상황에서 페네르바흐체가 관심을 드러냈다. '데일리 메일'은 "무리뉴가 지휘하는 페네르바흐체는 이스탄불의 라이벌 갈라타사라이에 다시 한번 리그 우승을 내줬으며, 이번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산초의 연간 1000만 파운드(약 185억 원)에 달하는 연봉 요구를 수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산초를 노리는 구단이 페네르바흐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탈리아 명문 구단 유벤투스도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유벤투스 신임 단장 다미엔 코몰리가 맨유와의 산초 거래 성사를 위해 두 명의 선수를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며 "해당 제안에는 세르비아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와 전 애스턴 빌라 미드필더 더글라스 루이스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매체는 지난여름과 달리 지금은 산초의 계약 기간이 줄었고, 유벤투스가 경쟁력 있는 제안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며 "산초 측은 시즌 중에도 꾸준히 유벤투스와 접촉을 유지해 왔으며, 선수 본인도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구단인 유벤투스를 매력적인 행선지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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