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입지 더 줄어드나...' 경쟁자 콘포토 역전 스리런포 작렬... 다저스, 콜로라도 9-7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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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마이클 콘포토(오른쪽)./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상대 우완 선발 등판에도 또 벤치를 지킨 가운데 경쟁자 마이클 콘포토가 장타를 뽑아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서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잭 드라이어.

김혜성은 지난 23일 경기에서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노히트를 깨는 안타를 때려냈다. 경기가 끝난 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노히트를 깨준 것이 컸다. '오늘 이 투수를 상대로도 칠 수 있겠다'는 분위기가 생겼다"고 엄지를 치켜세웠지만 선발 제외됐다.

다저스는 0-2로 끌려가던 4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만루에서 에르난데스의 1타점 내야 땅볼로 추격을 시작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파헤스가 1루 땅볼을 쳤는데 타구를 잡은 1루수가 홈승부를 택했다. 하지만 송구가 빗나가면서 다저스가 동점에 성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사 1, 3루에서 콘포토가 87.5마일 너클 커브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5호. 점수는 5-2.

에드먼은 실책으로 출루했고, 오타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2루에서 베츠가 적시 2루타를 쳐 4득점을 완성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6회에는 더 달아났다. 오타니의 한방이 터졌다. 6-3으로 앞선 무사 1루에서 오타니가 로리슨의 2구째 92.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시즌 27호.

콜로라도는 7회말 2사 1, 2루에서 에스트라다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만회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한 점차까지 쫓아왔다. 8회말 2사 2후에서 타일러 프리먼의 2루타, 조던 벡의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8-7까지 압박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초 에르난데스의 쐐기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9-7 승리를 따냈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5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LA 다저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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