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토트넘핫스퍼뉴스는 21일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관심과 함께 토트넘의 손흥민 매각 가능성에 대한 루머가 있다'며 '손흥민이 낮은 이적료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붙잡아 둘 수 있지만 먼저 레비 회장을 설득해야 할 것이다. 레비 회장은 손흥민을 매각하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옵타는 23일 손흥민이 토트넘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수치들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최근 클럽의 많은 리더들이 팀을 떠났다. 케인, 요리스, 다이어, 호이비에르가 지난 2년 동안 팀을 떠난 선수들'이라며 '그 결과 손흥민은 더욱 중요해졌다.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과 기량을 발휘하며 핵심 역할을 했다. 손흥민을 잃는 것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24경기에서 41.7%의 승률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하지 않은 경기에서는 7.1%라는 처참한 승률에 그쳤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하지 않은 14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며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을 때 토트넘은 경기당 2.1골을 넣었지만 손흥민이 선발 출전하지 않았을 때는 경기당 1.0골에 그쳤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경기에선 평균 승점 1.4점을 획득했고 손흥민이 선발 출전하지 않았을 때에는 경기당 승점 0.4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옵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 만큼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선수는 거의 없었고 득점왕은 더욱 없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오른발로 40골 이상 넣은 80명의 선수 중 손흥민은 왼발로 넣은 골의 비중이 38.6%로 가장 높다. 상대를 제치고, 어느 쪽으로든 패스를 주고받고, 양발로 슈팅을 할 수 있는 손흥민은 최고의 순간에는 상대에게 붙잡히지 않는 존재였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2020-21시즌 경기당 기대득점이 0.26골이었다. 시즌 전체 기대득점은 8.9골에 불과했지만 16골을 넣어 기대득점보다 7.1골이나 많은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며 '2024-25시즌 손흥민은 기대득점이 5.8골에 불과했고 페널티킥을 제외하면 6골을 넣어 기대득점보다 단 0.2골 앞섰다'면서도 '손흥민은 지난 시즌 90분당 0.3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토트넘에서 뛰었던 시즌 중 최고 기록이다. 90분당 1.9개의 오픈 플레이 기회 창출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또한 90분당 0.68개의 빅찬스를 만들어 낸 것은 손흥민 커리어 최고의 기록일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5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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