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있을 때 빨리 팔아라' SON 안티, 또 '충격' 망언! "손흥민 EPL 템포 못 따라가...느린 리그로 옮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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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제이미 오하라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오하라는 시즌 도중에도 손흥민을 비판한 적이 많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제이미 오하라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거세지는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토트넘은 이미 새 시즌을 위해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기 시작했으며 오하라는 손흥민에 대해 가혹한 평가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역사를 다시 쓴 살아있는 레전드다.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뒤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94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 시즌에는 염원하던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커리어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1972년 UEFA컵 우승 멤버 앨런 멀러리, 1984년 우승 주역 스티브 페리먼과 함께 '공인된 레전드'로 평가했다.

유로파 리그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의 팀내 최고 연봉자는 손흥민인 것으로 밝혀졌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최근 경기력 저하와 계약 문제, 그리고 손흥민 본인의 판단이 맞물리면서 이적 가능성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30억원), 연봉 3000만 유로(약 470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하라는 손흥민의 이적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오하라는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큰 기회가 온다면 손흥민을 내보낼 것"이라며 "그는 과거에 최고의 축구 선수였지만, 이제는 그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워졌고 좀 더 느린 리그로 옮겨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EPL은 손흥민에게 너무 템포가 빠르다. 손흥민은 조금씩 체력을 잃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다. 토트넘에 남아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하지만 다시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는 이제 그 능력을 잃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올여름 한국 투어 이후 손흥민의 이적 여부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토트넘의 한국 투어가 주장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손흥민은 떠나더라도 아시아 투어 이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신임 프랭크 감독과 면담을 통해 향후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프랭크는 최근 경질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손흥민은 프랭크와 상의 후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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