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대작 ‘아이온2’, 엔씨 실적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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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올해 엔씨의 연간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흑자전환하고,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2,541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 엔씨소프트
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올해 엔씨의 연간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흑자전환하고,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2,541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 엔씨소프트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엔씨소프트가 주요 IP(지식재산권) 수익화를 지속하고 있다. ‘아이온2’는 하반기 예정된 신작 가운데 기대작으로 꼽힌다. 내년 신작 매출 목표 가운데 ‘아이온2’가 절반을 차지해, 엔씨가 경쟁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 ‘아이온2’, 6월 FGT 11월 한국·대만 출시… 연매출 5,000억원 전망

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올해 엔씨의 연간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흑자전환하고,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2,541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씨가 매출에 자신감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내년 신작 매출 목표 6,000억원~1조원 가운데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가 절반을 차지한다. 매출 목표에 대해 엔씨 측은 보수적으로 설정한 것이라며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증권가도 ‘아이온2’의 연간 매출을 5,000억원으로 가정하고 실적 반등 전망을 내놨다. ‘아이온’은 지난 1분기 매출 85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매출이 지속 하락했다. 엔씨는 ‘아이온’ IP 매출 반등이 시급한 상황이다.

엔씨는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MMORPG ‘아이온2’의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펴본다.

이용자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PVE 던전 등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게 엔씨 측 설명이다. 앞서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FGT는 어느 타겟 유저층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마케팅 관점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엔씨는 오는 11월 MMORPG ‘아이온2’를 한국·대만에 출시하고 내년 중반 글로벌 지역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 엔씨소프트
엔씨는 오는 11월 MMORPG ‘아이온2’를 한국·대만에 출시하고 내년 중반 글로벌 지역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 엔씨소프트

엔씨는 오는 11월 MMORPG ‘아이온2’를 한국·대만에 출시하고 내년 중반 글로벌 지역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PC ‘아이온’이 2008년 11월 출시되고 17년만에 후속작이 나온다. 엔씨는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아이온2’, ‘LLL’,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의 신작이 예정됐다.

‘아이온2’는 전작 ‘아이온’이 뛰어난 성과를 낸 바 있어 하반기 기대작으로 주목받는다. ‘아이온’은 출시되고 2009년에는 2,521억원 매출, 국내 PC방 점유율 160주 연속 1위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리니지’ IP의 수익화 또한 과제다. 지난해 말 ‘리니지’ IP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가 출시됐지만 매출 기여는 크지 않았다.

텐센트는 엔씨의 ‘리니지2M’를 중국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리니지2M’은 지난해 10월 중국 외자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았다. 그러나 ‘리니지2M’은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해 신작이 아니라는 한계가 있다. ‘리니지2M’은 지난달 동남아에 출시되고 매출 순위가 지속 하락했다. 하지만 싱가포르 구글 플레이에선 롤플레잉 게임 매출 9위를 유지하고 있다.

‘리니지2M’에 대해 엔씨 관계자는 “텐센트와 함께 현지화 작업 중”이라며 “중국 서비스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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