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솔라, 타이베이 팬들 마음 울렸다 "서로 힘주는 존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마마무(MAMAMOO) 멤버 솔라가 타이베이 단독 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솔라는 지난 22일 타이베이에서 단독 팬콘서트 'Solar FAN CONCERT 'Floating Free : Between' in TAIPEI'(이하 'Floating Free : Between')를 개최했다.

이날 솔라는 팬콘서트의 시작부터 끝까지 통역 없이 직접 중국어로 진행을 이끌며 현지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타이베이 용순(팬덤명)이들과 국경과 문화를 넘어선 연결을 위해 다양한 코너가 준비됐다. 명절, 문화 등 타이베이와 관련된 문제를 맞히는 'Between O and X', 핸드폰 화면을 보며 솔라의 TMI 정보를 알아보는 'Floating Free: Solar's Phone' 등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믿듣솔라(믿고 듣는 솔라)'의 면모도 확인할 수 있었다. 솔라는 대표곡 'WANT', '꿀 (HONEYL)', '뱉어 (Spit It Out)', 'Colors'를 선곡해 다채로운 매력을 아울렀다.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잔잔하게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뿐만 아니라 솔라는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에서 부른 Bishop Briggs의 'River'와 현지 인기 그룹인 Power Station(動力火車)의 'LOVE ME TRUE(我很好騙)' 커버 무대를 선보이며 남다른 팬 사랑을 과시했다.

특히, 중국어 싱글 'Floating Free'로 호흡을 맞춘 타이베이 인디 음악씬 대표 싱어송라이터 9m88이 게스트로 출격해 솔라와 듀엣 뮤대를 꾸몄다. 두 사람이 무대에서 함께 'Floating Free'를 가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중국어 싱글 제작 비하인드를 전하며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

타이베이 팬콘서트를 마친 솔라는 "용순이 덕분에 무대에 선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 간혹 하루를 버텨내기 힘에 부칠 때, 오늘 이 순간을 떠올리셨으면 좋겠다. 다른 공간에 있어도 우리는 항상 서로에게 힘을 주는 존재이지 않나.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솔라는 중국어 싱글 'Floating Free' 발매와 함께 타이베이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타이베이 최대 음악 플랫폼 KKBOX 톱 트렌딩 송 차트 1위, 타이베이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2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 성과를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