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양 팀이 무려 홈런 8개를 주고 받은 가운데 LA 다저스가 경기를 내줬다. 김혜성은 결장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다저스는 47승 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워싱턴은 32승 4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
워싱턴 : CJ 에이브람스(유격수)-제임스 우드(좌익수)-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2루수)-나다니엘 로우(1루수)-브래디 하우스(3루수)-조시 벨(지명타자)-데일런 릴(우익수)-켕버트 루이즈(포수)-제이콥 영(중견수). 선발투수 제이크 어빈.

초반은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다저스와 워싱턴 모두 3회까지 전광판에 0을 새겼다. 2회말 다저스가 무사 2루, 3회초 워싱턴이 1사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두 선발이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
워싱턴이 먼저 물꼬를 텄다. 4회 선두타자 우드가 메이의 2구 싱커 실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시즌 21호 홈런. 이어 가르시아가 다시 초구 싱커를 공략해 중월 솔로 홈런을 기록,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가르시아의 시즌 7호 홈런.
다저스도 홈런포로 응수했다. 5회초 파헤스가 어빈의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6호 홈런.
워싱턴이 달아났다. 6회초 첫 타자로 등장한 로우가 메이의 4구 커터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1호 홈런.
다저스도 응수했다. 6회말 이번에도 선두타자 윌 스미스가 추격의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시즌 9호 홈런.

워싱턴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6회말 메이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잭 드라이어가 등판했다. 루이즈가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영이 보내기 번트를 대 1사 3루가 됐다. 에이브람스가 초구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중월 투런 홈런을 더했다. 시즌 11호 홈런. 7회초에도 워싱턴은 로우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안타 3개와 희생플라이 1개를 묶어 2점을 추가했다. 로우는 11호 홈런에 이어 12호 홈런까지 쏘아 올리며 멀티 홈런 경기를 완성했다.
9회말 다저스는 선두타자 테오스카의 솔로포로 1점을 추격했다. 먼시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다저스는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3-7로 경기를 내줬다.
한편 메이는 6이닝 5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패(4승)를 당했다. 시즌 최다 피홈런 경기. 불펜진도 3이닝 동안 2피홈런을 허용했다. 타선은 3홈런을 쳐냈지만 모두 솔로 홈런에 그쳤다.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무릎을 꿇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88 OPS 0.966이 됐다. 경기 전까지 OPS 1.009를 자랑했지만 이날 침묵하며 OPS 1점대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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