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PB ‘유어스·리얼프라이스’로 해외 공략…태국·중국 박람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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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는 ‘타이펙스 2025'에 2년 연속 참가해 올해 동남아시아, 유럽, 남미 등 9개국 파트너사와 연내 신규 수출 계약을 협의했다. /GS리테일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태국과 중국에서 열린 주요 식품 무역 박람회에 잇따라 참가하며 자체 브랜드(PB) 상품 수출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GS25는 지난달 27~3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 2025(THAIFEX 2025)’에 독립 부스를 열고 32개국 83개 해외 파트너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전시 제품은 라면, 음료, 스낵, 냉동 간편식 등 GS25의 대표 PB 브랜드 ‘유어스(youUs)’와 ‘리얼프라이스(Real Price)’ 상품군이 중심이었다.

이중 넷플릭스 협업 상품과 대형 사이즈 라면 시리즈는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현지 바이어의 주목을 받았으며, ‘리얼프라이스’의 피자, 갈비만두, 핫도그 등 냉동 간편식은 현장 시식 행사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GS25는 이번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유럽, 남미 등 9개국과 연내 신규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아르헨티나, 호주, 대만 등과도 추가 수출 협의도 논의 중이다.

수출뿐만 아니라 수입 협업도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8개국 52개 해외 제조사와 과자, 일반식품, 음료, 냉동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대한 수입 상담을 진행했으며, 일부 품목은 연내 GS25 매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9~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시알 차이나(SIAL China) 2025’ 박람회에도 참가해 중국 70여개 유통사와의 협업 논의를 이어갔다. ‘유어스 점보라면’과 ‘1400 커피’는 현지 시장에 맞춘 제품으로 재개발해 수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최성필 GS25 수출입MD(상품기획)팀 매니저는 “이번 수출국 확대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을 넘어 글로벌 K-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차별화된 PB 상품을 기반으로 수출입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무대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 수출입MD팀 담당자들이 ‘타이펙스 2025' GS25 부스에서 PB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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