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km KKKKKKKKKKK 미쳤다, 201cm 괴물 투수가 등장했다…"154km 슬라이더 던지다니, 정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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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시오로스키./게티이미지코리아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시오로스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상대한 타자도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밀워키 브루어스 투수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는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투수 중 한 명이다.

지난 13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5이닝 무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미시오로스키는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도 6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2승을 챙겼다.

미네소타전 최고 구속은 102.1마일(약 164.3km) 이었다. 또한 세인트루이스전 5이닝, 미네소타전 6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1이닝 연속 무피안타 기록을 썼다. 미네소타전 7회 벅스턴에게 볼넷을 내준 후에 윌너에게 맞은 투런홈런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피안타였다. 메이저리그 2경기 11이닝 11탈삼진 평균자책 1.64를 기록 중이다.

MLB.com은 "미시오로스키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7회 볼넷과 투런홈런을 내주고 내려갔는데 그게 유일한 약점이었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19일 비로 인해 시카고 컵스전 등판이 취소되면서 추가 휴식을 가졌지만 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2022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3번으로 밀워키 지명을 받은 미시오로스키는 마이너 통산 68경기 11승 9패 평균자책 3.04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 13경기(12경기 선발) 나와 4승 2패 평균자책 2.13을 기록했고, 13일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시오로스키./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100마일(약 161km)에 달하는 직구로 미네소타 타선을 잠재웠다. MLB.com은 "미시오로스키는 100마일에 달하는 직구를 29개나 던졌다. 또한 1회에는 88마일(약 141.6km) 커브로 맷 윌너를, 95.5마일(약 153.6km) 슬라이더로 윌리 카스트로를 삼진 처리했다"라고 말했다.

카스트로는 "그의 슬라이더는 정말 강력했다. 상대를 압도했다. 95~96마일(약 153~154km) 슬라이더를 던지는 선수는 거의 없다. 치기 정말 어려웠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적장인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도 "미시오로스키는 정말 훌륭한 하루를 보냈다. 원하는 존 안에 공이 다 들어갔다. 투구폼이 정말 좋다. 정말 잘 던졌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미시오로스키는 "데뷔전보다 차분하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첫 번째 등판 때는 긴장감이 심했다"라고 말했다.

밀워키 구단 내 유망주 순위 4위에 오르는 등 일찌감치 잠재력을 인정받았던 미시오로스키. 메이저리그를 좋아하는 팬들의 눈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MLB 파이프라인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미시오로스키는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시오로스키./게티이미지코리아

5월 16일 세인트루이스 산하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와 경기에서 시속 103마일(약 165.8km)의 강속구를 뿌려 화제를 모았다. 당시 미시오로스키는 "신이 주신 재능에 감사하다"라고 했으며, 맷 아놀드 밀워키 단장은 "확실히 우리가 챙겨야 할 자질을 가지고 있다. 잠재력이 충분하다. 메이저리그에 오면 성공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이게 해야 한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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