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더 나빠질 일은 없어, 준비해" 통증에도 출전시킨 아르테타... 팀버르 "아드레날린이 최고의 약이었다" 고백

마이데일리
부상 투혼에 대해 밝힌 위리엔 팀버르.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위리엔 팀버르가 부상 투혼에 대해 회상했다.

위리엔 팀버르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4000만 유로(한화 약 630억 원)의 이적료로 아스날 FC 유니폼을 입었다. 센터백부터 양쪽 풀백까지 소화 가능한 자원이었기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많은 경기를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프리시즌을 비롯해 커뮤니티 쉴드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노팅엄 포레스트 FC와의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에 부상을 입었다. 진단 결과,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판정됐다. 결국 9개월간 재활과 회복 과정을 거쳤다. 이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위리엔 팀버르.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엔 아스날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모든 대회 48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큰 부상 없이 아스날의 우측을 든든하게 지켰다.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와 팀버르로 이루어진 포백은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보여줬다. 아스날은 아쉽게 리그 2위에 그쳤지만, 16년 만에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진출하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팀버르는 네덜란드 토크쇼 '매치데이'에 출연해 "발목 부상으로 통증을 겪고 있었다. 점점 더 심해졌다. 시즌이 끝나면 수술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 FC와의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에선 발목 부상에 이어 팔꿈치 통증까지 더해졌다"라고 밝혔다.

부상 정도에 따라 4강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팀버르는 부상 부위 스캔도 이미 했고, 더 나빠질 일은 없다. 경기 준비만 잘해"라는 입장이었다고 알려졌다. 팀버는 "진짜 아팠고, 걷는 것도 힘들었다. 경기를 정말 뛰고 싶었다. 그런데 이번엔 진짜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결국 아드레날린이 최고의 약이었다"라고 밝혔다.

위리엔 팀버르와 미켈 아르테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팀버르는 선발 출전하여 83분간 경기를 소화했다. 팀버르의 부상 투혼에도 불구하고, 아스날은 PSG에 2-1로 패하며 합산 스코어 3-1로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팀버르는 4강 2차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팀버르가 빠진 빈자리는 벤 화이트가 메웠다.

팀버르는 예정되어 있던 발목 수술을 마친 상태다. 프리 시즌을 앞두고 휴가를 보내고 있으며, 오는 7월에 예정된 아스날의 프리 시즌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팀버르는 아스날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부상? 더 나빠질 일은 없어, 준비해" 통증에도 출전시킨 아르테타... 팀버르 "아드레날린이 최고의 약이었다" 고백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