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유인나가 약 19년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초록뱀엔터테인먼트로의 이적을 추진 중이다. 연습생 시절부터 함께한 소속사와의 결별인 만큼, 그의 연예계 활동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0일 마이데일리 취재 결과, 유인나는 초록뱀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긍정적으로 조율 중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유인나가 오랜 고민 끝에 새 소속사를 결정했다"며 "데뷔 후 첫 이적인 만큼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연기 활동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 초록뱀엔터를 선택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YG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YG는 "본업인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소속 배우들의 이적이 본격화됐다.

김희애와 차승원은 키이스트, 수현은 사람엔터테인먼트, 유승호는 333, 장기용은 UAA, 한승연과 진경은 아에르엔터테인먼트로 옮기며 새출발을 알렸다. 본지 확인 결과, 이성경 또한 판타지오 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YG에는 정혜영, 이수혁, 경수진, 박소이 등 전속계약이 남은 일부 배우들만이 소속돼 있다.
유인나는 2006년 연습생 신분으로 YG와 인연을 시작했으며, 2009년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정식 데뷔했다. 이후 '시크릿 가든', '최고의 사랑', '도깨비', '설강화' 등 다수의 흥행작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유의 밝은 이미지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해왔다.
그가 새롭게 둥지를 트는 초록뱀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의 자회사로, 최근 배우 한지현, 이상이 등을 영입하며 매니지먼트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드라마 IP 기반의 제작 역량과 배우 관리 시스템의 결합이 기대를 모은다.
데뷔 후 첫 이적을 앞둔 유인나가 초록뱀엔터테인먼트와 어떤 행보를 그려나갈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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