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리그 최연소 감독됐다! 쿠에스타, 파르마 감독 임명... 과르디올라 → 아르테타 → 쿠에스타 '명감독' 계보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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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29세 세리에 A 감독이 탄생했다.

파르마 칼초 1913은 지난 20일(이하 한국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카를로스 쿠에스타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카를로스 쿠에스타 감독(왼쪽)과 미켈 아르테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쿠에스타 감독은 아스날 FC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수석코치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4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7세 이하 팀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고, 유벤투스 17세 이하 팀 코치를 거쳐 2020년부터 아르테타 감독의 수석코치로 재직했다.

29세에 불과한 나이에 세리에 A 감독을 맡게 됐다. 지난해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 FC 감독으로 부임한 파비안 휘트첼러 감독보다 세 살 어리다. 부임 당시 나이로 따져도 두 살 차이가 난다. 4대 리그에서 가장 어린 감독이다.

스승이라고 볼 수 있는 아르테타 감독도 38세의 나이에 아스날 지휘봉을 잡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코치직을 수행한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제자인 아르테타 감독이 어느새 자신의 제자를 4대 리그 감독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쿠에스타 감독은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매일 최선을 다했다. 선수, 스태프를 비롯해 클럽의 모든 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아직 아스날의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아스날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당신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나를 믿어줬고, 일할 기회를 줬다. 용기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 보여주신 것에 감사하다. 당신에게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아르테타 감독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보냈다.

파르마 칼초 1913. /게티이미지코리아

쿠에스타 감독의 감독 경력 첫 시작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파르마는 세리에 A에서 강등될 위기에 처했지만 소방수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의 등장으로 가까스로 생존했다. 한때는 UEFA 유로파 리그 우승,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할 정도로 명문 클럽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언제 강등되도 이상하지 않을 하위권 클럽이 됐다. 쿠에스타 감독의 지도력이 파르마를 더 높은 곳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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