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더 라인(The Line) 330' 프로젝트를 통해 디벨로퍼 모델을 적용한다. 이에 SMDP(건축디자인), LERA(구조설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조경), CBRE(비주거부동산컨설팅), LPA(경관조명), 파크하얏트(호텔) 등과의 월드클래스 협업을 통해 서울 랜드마크 실현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파크하얏트를 직접 유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은 사실상 HDC현산이 유일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국내에는 서울 삼성동과 부산 해운대 두 곳에서 호텔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 모두 HDC현산이 직접 개발하고, 자회사 호텔HDC를 통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번 유치가 확정되면 서울은 2개 파크하얏트 호텔을 보유한 글로벌 도시로 거듭난다.
또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에 파크하얏트가 들어서면 용산국제업무지구(YIBD)와 연계된 글로벌 비즈니스, 관광 수요 등을 흡수하는 핵심 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HDC용산타운을 제안하며 'HDC그룹 계열사' 호텔HDC, HDC아이파크몰 등과의 직접적 연계를 통해 디벨로퍼 모델을 선보여 정비사업 가치를 한층 끌어올렸다. 아파트 입주민에게 호텔식 편의시설과 맞춤형 타운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입주 이후까지 고려한 정비사업 설계는 기존 시공사 중심 사업에서 볼 수 없었다.

한편 HDC현산에 따르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을 통해 용산정비창 부지(1만2667평) 44%(5570평)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 속 자연'을 구현하고, 하이엔드 라이프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HDC현산이 제시한 녹지공간은 그랜드파크와 8개 프라이빗 테마정원, 6개 중앙광장, 3가지 타입 산책로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전체 부지 면적 25.6% 규모 '그랜드파크'는 용산공원과 한강을 이어주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HDC현산은 디벨로퍼 모델로, 용산에서 BTO 방식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지하철 1‧4호선, 신분당선, GTX-B를 연결하는 동시에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를 복합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30년간 직접 운영해 용산 타운 매니지먼트를 실현한다.
HDC아이파크몰 유동 인구(하루 평균 10만명‧주말 14만명)를 활용한 지역 가치 상승 전략은 HDC용산타운과 연결되며, 이는 국제업무지구까지 확장해 용산 전역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는 핵심축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DC현산 관계자는 "한남4구역은 그동안 업계에서 가장 좋은 조건으로 회자되고 있지만, HDC현산이 제시한 용산정비창 조건은 그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도시정비 사상 최고 조건"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단순 비용 절감과 사업 기간 단축에 초점을 맞췄다기보단 정비사업 구조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조합 수익 실현 가능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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