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음바페, 급성 위장염으로 병원 입원 후 복귀…"상태 호전 안 되면 최대 2주, 8강까지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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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급성 위장염 증세로 첫 경기에 결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H조 1라운드 알힐랄과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최전방에는 호드리구, 곤살로 가르시아 그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배치됐다. 음바페의 이름은 명단에 없었다.

음바페는 올 시즌 56경기에서 43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 첫 시즌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질병 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후 "음바페는 급성 위장염 증세를 겪고 있으며, 여러 가지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 "음바페는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럽은 19일 발표를 통해 그가 병원 밖에서 '특별한 의학적 치료'를 계속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가 점진적으로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알힐랄과의 맞대결이 끝난 뒤 음바페의 상태에 대해 "그가 어떻게 느끼는지 지켜봐야 한다. 마지막 날에 그는 심각한 바이러스 증세를 겪었다. 경기 직전에 다시 평가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킬리안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음바페가 긴 시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데일리 메일'은 "위장염은 설사와 구토를 특징으로 하는 장염 증상으로, 일반적으로는 일주일 이내에 호전된다"면서도 "하지만 급성 위장염의 경우 고열과 탈수 증상을 동반해 최대 약 14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음바페의 증상이 2주간 지속된다면, 그는 이번 대회 8강전까지 결장할 수 있으며, 경기 감각과 컨디션 회복에도 의문이 따를 수 있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3일 오전 4시 파추카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어 27일 오전 10시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최종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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