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장맛비' 잠실 라이벌전, 빠르게 우천 취소 결정... LG는 비가 반갑다 [MD잠실]

마이데일리
방수포가 깔려있는 잠실구장./잠실=심혜진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잠실 라이벌전이 결국 비로 인해 취소됐다.

LG와 두산은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간 7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중부 지방에는 새벽부터 하루 종일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후 4시 이후로도 잠실구장 주변에는 시간당 5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잠실구장 그라운드에는 전날 경기가 끝난 뒤 일찌감치 방수포를 덮고 비를 대비했다.

비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오후 4시 23분을 기해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지친 LG에게는 반가운 비다. 외인 원투펀치가 부진해 이틀 동안 불펜 데이를 강제로 치러야 했다. 거기다 타선 침묵까지 겹치면서 NC와 3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마감했다.

이날 LG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로 예고한 상황이다. 에르난데스는 17일 잠실 NC전 선발로 나섰으나 1이닝 1실점 기록하고 내려왔다. 헤드샷 퇴장으로 투구수 22개밖에 되지 않았다. 이틀 쉬고 다시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3승3패, 평균자책점 4.14 기록 중이다. 최승용은 올시즌 13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3.84를 마크하고 있다. 올 시즌 LG를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4월 13일 LG전에서 4⅔이닝 2실점 기록했다.

우천 취소로 LG는 선발 로테이션이 바뀔 예정이다. 이미 염경엽 감독이 좌완 손주영과 송승기가 붙어서 나가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야속한 장맛비' 잠실 라이벌전, 빠르게 우천 취소 결정... LG는 비가 반갑다 [MD잠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