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초대형 악재' 터졌다! '1570억' 공중분해 위기...도핑 양성으로 기소→최대 '4년 정지' 중징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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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로 무드리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미하일로 무드리크(첼시)가 도핑 혐의로 기소되며 선수 커리어에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최악의 경우, 4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첼시 윙어 무드리크는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나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기소됐으며 최대 4년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적의 윙어 무드리크는 FC 메탈리스트 하르키우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FC 드니프로 이적해 2년 간 활약한 뒤 2016년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합류했고, 2018년 10월 샤흐타르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무드리크는 2021-22시즌부터 샤흐타르 1군에 본격 합류했고, 2022-23시즌 전반기에만 18경기에서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전역의 주목을 받았다. 결국 2023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에 입단했고, 이적료는 무려 8500만 파운드(약 1570억원)에 달했다.

미하일로 무드리크/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첼시 이적 후 2022-23시즌 후반기 17경기에서 2도움에 그쳤고, '최악의 영입'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이적료와 기대치에는 한참 못 미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설상가상 올 시즌 도핑 양성 반응으로 중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12월 무드리크는 도핑 검사에 적발됐고 FA는 금지약물을 사용한 혐의로 기소했다. 무드리크는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최대 4년의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도핑 기소는 무드리크에게 있어 결정적인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실제로 폴 포그바 역시 테스토스테론 과다 복용으로 인해 도핑에 적발됐고, 4년 자격 정지를 받은 바 있다. 포그바는 항소 절차를 통해 징계를 1년 6개월로 감면 받았지만, 커리어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첼시에서 뛰고 있는 무드리크. 검지약물복용으로 출장정지 위기에 처해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 입장에서도 초대형 악재다. 유벤투스는 포그바가 중징계를 받은 뒤 상호 계약을 해지하며 단 한 푼의 이적료도 받지 못했다. 첼시 역시 무드리크가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이적료를 회수하지 못하고 계약을 해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무드리크는 첼시에서 등번호까지 뺏겼다. 첼시는 지난 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콜 팔머가 유니폼 등번호를 10번으로 변경했다. 무드리크는 팔머가 등번호를 변경하면서 자신이 달고 있던 10번을 빼앗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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