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클럽, 최고의 대회에서 뛰고 싶습니다"…인기 폭발 'PL 20골' 공격수 과거 발언 재조명 "토트넘에 힘 실어주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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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음뵈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최고의 클럽, 최고의 대회에서 뛰고 싶습니다."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는 올 시즌 스텝업하는 데 성공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20골 8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환상적인 시즌을 보낸 음뵈모는 PL에서 브렌트퍼드와 경쟁하는 두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이적 시장에서 그는 맨유와 토트넘 양쪽으로부터 5500만 파운드(약 1020억 원)를 넘는 거액의 제안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애초 음뵈모는 맨유와 강하게 연결됐다. 맨유는 올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PL 15위로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토트넘을 만나 0-1로 패배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맨유는 공격진 개편 작업에 나서고 있다.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다. 이어 음뵈모를 데려와 공격진을 강화할 생각이었다.

브라이언 음뵈모./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브렌트퍼드를 이끌었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게 됐다. 프랭크 감독이 음뵈모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데일리 스타'는 "토트넘은 맨유보다 1500만 파운드(약 280억 원) 많은 70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의 제안을 하며 선두로 치고 나섰다"며 "현재 음뵈모는 런던에 잔류하는 데 '더 열려 있는' 상태로 보이며, 지난해 5월 그의 발언은 토트넘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프랑스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브렌트퍼드에서 5년을 보냈고, 이 클럽은 내가 성장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하지만 나는 최고의 클럽에서 가장 큰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 큰 클럽들이 나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정말 매력적인 일이다"고 밝혔다.

'데일리 스타'는 "이러한 관심 속에서도 그는 지난해 여름 브렌트퍼드에 남았지만,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그의 야망은 현재 토트넘의 영입 시도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음뵈모./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PL에서 17위에 머물렀다. PL 출범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하지만 UEL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UCL에 참가한다. UCL은 명실상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 중 하나다.

'데일리 스타'는 "UCL 출전과 자신을 스타로 발돋움시킨 감독과의 재회 가능성은 이번 영입전에서 토트넘이 우위를 점하게 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맨유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음뵈모 영입 경쟁에서 여전히 ‘여유 있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곧 새로운 제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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