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협업한 바심 마그디 "초현실주의 예술 디지털로의 확장은 특별한 기회"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현대 미술 작가 바심 마그디가 삼성전자 TV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작품 협업에 나선 것과 관련 소회를 밝혔다.

1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마그디는 최근 삼성 아트 스토어에 공개된 '아트 바젤 인 바젤 2025' 컬렉션을 통해 '우주의 전령이 우리를 공동 연민과 겸손이 지배하는 동굴 정착지로 데려갔다'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마그디는 "내 작품이 집이라는 가장 개인적이고 친밀한 공간에서 감상된다는 건 특별하다"며 "예술에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이 기존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찾지 않고 일상 공간에서 나의 작품을 경험할 수 있다는 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내 작품에 반응해 주길 바란다"며 "각자가 작품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너무나 개인적이고 소중한 경험으로 그 누구의 감상에도 개입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그디는 작품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 시도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전했다. 그는 "디지털 기술이 정교해질수록 색감, 질감, 디테일 재현도가 놀랍게 발전해 실제로 접하는 듯한 느낌에 가까워질 것"이라며 "언젠가 촉감, 냄새까지도 디지털 예술 감상의 일부가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19~22일(현지 시각)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아트바젤 인25'에 참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월 아트 바젤 홍콩에 이어 이번 아트 바젤 인 바젤에서도 인터랙티브 라운지 '아트큐브'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디지털 아트 체험 공간인 삼성 라운지 아트큐브에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작품을 더 프레임∙마이크로 LED∙Neo QLED 8K 등 삼성전자 TV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