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군복을 벗고 사회로 나오는 순간, 제대군인은 또 다른 전장을 마주한다. 민간 사회로 돌아오는 길은 단순한 복귀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연속'이다. 오랜 군 생활 속에서 다져온 책임감, 조직력, 위기관리 능력이라는 그 어떤 직장에서도 쉽게 얻을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을 가지고 출발한다.
하지만 시작에 대한 현실은 녹록치 않다. 일부 제대군인들은 사회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 받지 못하고 '군 출신'이라는 타이틀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하기도한다. 이는 제대군인 개인을 넘어 우리 사회가 제대군인의 경험과 능력을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이들이 제대 후에도 당당히 일하고,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책임이다. 그렇기에 국가보훈부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아래와 같은 다양한 제대군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각각의 지원제도는 '신청 유효기간'이 있으므로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
① 취업/창업지원 : 취업 또는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상담 및 관련 워크숍과 특강을 제공한 다. 5년 이상 복무 후 제대군인지원센터 회원 가입자라면 현역과 전역자 누구나 신청이 가능 하다.
② 전직지원금 : 5년 이상 ~ 19년 6개월 미만 복무 후 전역한 실업상태의 제대군인에 한해 신 청이 가능하다. 또한 전역 후 제대군인 등록을 완료하고 6개월 이내 신청해야 하며, 매월 적 극적인 구직활동증명서 제출 시 최대 6개월 동안 지급이 가능하다.
③ 직업능력개발교육비 : 제대군인 등록을 완료한 전역자 또는 전직기본교육을 이수한 자에 한 해 1인 150만원의 한도 내에서 전역 후 3년까지 지원한다. 미취업자 또는 계약직근로자만 지 원이 가능하고, 신청 희망 시 담당상담사와 사전상담이 필수이다.
④ 대학 및 전문기관 위탁교육 : 매년 초 제대군인지원센터와 협업된 훈련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제대군인지원센터 회원이라면 평생 3개 과정을 신청해서 배울 수 있다.
⑤ 사이버연수원 교육 : 제대군인지원센터 사이버연수원 회원가입 후 각종 자격증 과정, 어학 과정, 공채시험 과정 등을 수강 신청할 수 있다. 매월 10일~20일 수강을 신청하고 다음달 1 일부터 수강한다. 수강료는 무료, 교재비는 일부 자부담이 있다.
이 외에도 △보훈특별고용 제도 △무료법률구조지원 제도 △생활안정지원 제도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가까운 보훈청에서 확인과 상담이 가능하다.
이제 제대군인을 단순히 '군 생활을 마친 이들'로 보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인적 자원으 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취업을 통한 사회로의 안착은 그들의 재 도약을 불러오며 이는 우리 사회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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