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SSC 나폴리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팬들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탈리아 '룰레타 스포르트' 헤라르도 파사노 기자는 '에어리어 나폴리'를 통해 "콘테의 꿈은 지금도 김민재"라며 "콘테는 토트넘 홋스퍼 감독 시절에도 김민재를 원했다. 콘테에겐 김민재가 꿈이고 다음 순위가 밀란 슈크리니아르"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고, 부임 첫 해 세리에 A 우승을 이끌며 명장다운 지도력을 입증했다. 최근 유벤투스행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나폴리 구단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콘테 감독을 설득해 잔류를 확정 지었다.
나폴리는 올여름 센터백 보강을 추진 중이다. 그중 김민재의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시즌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체제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고, 43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시즌 후반 김민재는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연속 실점 장면에 관여하며 탈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독일 언론과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내며 김민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결국 뮌헨은 김민재의 매각을 결정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김민재는 올여름 수비수 중 매각 1순위 후보다.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며 다른 구단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뮌헨은 이미 김민재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나폴리 복귀설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콘테 감독은 김민재 영입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으며 나폴리 팬들도 김민재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에어리어 나폴리'는 "나폴리 팬들은 큰 꿈을 갖고 있다. 바로 김민재의 복귀"라고 언급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에게도 좋은 추억이 있는 구단이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33년 만에 나폴리를 세리에 A 정상에 올려놓았다. 시즌이 끝난 뒤 김민재는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고, 세리에 A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나폴리는 조만간 뮌헨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에어리어 나폴리'는 "콘테의 요구대로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나폴리 선수 총 연봉 한도를 올려줬기 때문에 일부 선수들은 예전만큼 영입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