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1세대 걸그룹 S.E.S. 멤버들과 오랜만에 만나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바다는 18일 자신의 SNS에 "우.행.시(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녹음 기간이라 콜라 한 모금도 못 마셨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모두 모여 시끌시끌 재밌었다. 선생님 감사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에서 열린 '2025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수만과 바다, 유진이 함께 얼굴을 맞대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자리에는 유진의 남편인 배우 기태영을 비롯해 가수 전혜빈, SM 대표 프로듀서 출신 유영진도 함께해 S.E.S. 시절을 추억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바다는 사진과 함께 '이수만 선생님', '가족 모임'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이수만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S.E.S.의 또 다른 멤버인 슈는 이날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 슈는 상습도박 혐의로 2019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2022년에는 인터넷 방송 BJ로 잠시 활동했다. 현재는 건강식품 사업을 운영하며 조용히 근황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수만은 2023년 SM엔터테인먼트와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보유하던 SM 주식을 하이브에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와 3년간 국내 음반 프로듀싱을 하지 않겠다는 경업금지 조약을 맺었다. 이후 미국을 거점으로 본사를 둔 A2O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현재는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로서 글로벌 아이돌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만남은 1세대 K팝 스타들과 K팝의 상징적 인물이었던 이수만의 특별한 인연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여전히 변함없는 우정과 동료애가 훈훈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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