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불쾌하고 끔짝하다, ML 최고의 스위퍼” 다저스 7억달러 이도류의 귀환…슈퍼스타의 본 모습

마이데일리
오타니 쇼헤이의 다저스 투수 데뷔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의 싱커와 스위퍼는 불쾌했다.”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의 663일만의 투수 복귀가 여전히 화제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2피안타 1실점했다.

오타니 쇼헤이의 다저스 투수 데뷔전/게티이미지코리아

포심 최고 101.2마일(약 161km)을 기록했다. 싱커와 스위퍼를 주로 구사했다. 스플리터는 1개만 던졌다. 28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16개일 정도로 볼이 다소 많았다. 약간 날리는 공이 있었지만, 첫 등판치고 나쁘지 않았다. 오타니는 주1회 등판을 통해 빌드업 할 예정이다. 후반기에는 정상적인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MLB.com은 18일 전날 오타니 등판을 돌아보며 “불쾌했다”라고 했다. 물론 오티니의 공을 의미한다. 단 1이닝이었지만, 스위퍼와 싱커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품질이라고 극찬했다. 우선, 복귀전서 101.2마일을 찍은 게 고무적이라고 돌아봤다.

2년만에 돌아온 투수가 아무리 세게 던져도 100마일을 넘는 공을 던지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28개의 공 중 100마일을 넘긴 단 하나의 공이었다. 그러나 대부분 98~99마일을 유지했다. 싱커 역시 90마일대 후반이 나왔다. 사사키 로키, 바비 밀러, 더스틴 메이, 워커 뷸러와 함께 100마일을 찍은 다저스 선발투수로 기록됐다.

싱커에 대해선 “불쾌하다. 끔찍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더 많이 사용하길 바란다. 타자들이 포심에 갇히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다. 두 투구가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스위퍼와도 잘 어울린다”라고 했다.

MLB.com에 따르면 이날 싱커가 평균 97.4마일이었고, 25인치의 수직 무브먼트, 15인치의 측면 움직임을 보였다. 2023년과 비슷한 움직임이면서 스피드가 3마일 빨라졌다. 세게 던지면 그렇게 큰 낙차를 그리지 않는다며, 오타니의 싱커가 빠르고 움직임마저 좋다고 극찬했다.

스위퍼에 대해선 “메이저리그 최고. 일반적인 빅리그 투수보다 훨씬 강하다”라고 했다. 복귀전서 평균 86.6마일, 12인치의 수평 브레이크를 기록했다. 85.3마일, 14인치의 수평 브레이크를 기록한 2022년과 흡사하다고 돌아왔다. 2023년엔 평균 83.7마일에 16인치의 브레이크였다. 스위퍼는 떨어지는 움직임보다 스피드가 빠르면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오타니 쇼헤이의 다저스 투수 데뷔전/게티이미지코리아

복귀전서 스윙 스트라이크를 이끌어낸 스위퍼의 평균구속은 84.2마일. 메이저리그 평균 스위퍼 구속보다 2마일 빨랐다는 게 MLB.com의 설명. 아울러 매니 마차도의 체크스윙(1B2S서 88.4마일 스위퍼에 방망이를 냈으나 체크스윙이 아닌 볼로 인정)이 삼진으로 인정되지 않은 것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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