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최근 발생한 랜섬웨어 해킹 피해와 관련해 회원들을 위한 2차 보상안을 발표했다. 앞서 16일 공개한 1차 보상안에 이은 추가 조치다.
예스24는 측은 17일 "최근 발생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하여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전 회원을 대상으로 YES상품권 5000원과 크레마클럽 무료 30일 이용권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YES상품권은 도서, 공연, 음반/DVD, 오프라인 매장 등 전 상품군에 사용 가능하며, 크레마클럽 무료 이용권은 오는 27일에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해당 이용권은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정기 결제 카드 등록 없이 30일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예스24는 최근 1년간 온라인 상품을 구매한 회원 전원에게 무료 배송 쿠폰 1매를 지급하고, eBook 구매 이력이 있는 회원에게는 eBook 전용 YES상품권 5,000원권을 추가 지급할 방침이다.
예스24 측은 "2차 보상안은 보다 포괄적인 차원에서 마련된 조치로, 서비스 장애로 인해 직·간접적 불편을 겪으신 모든 고객 여러분께 실질적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 수습하며, 서비스 안정성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 등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예스24는 지난 9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스템 마비 사태를 겪었고, 지난 16일 김석환·최세라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고객 및 협력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예스24는 정부 유관기관 및 외부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 및 보안 진단을 병행 중이며,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전면 재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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