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하나생명은 지난 6월 16일 자회사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 주식회사' 법인 설립 등기를 신청하고, 요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나생명은 요양 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요양 시설 등 노인복지시설의 운영 역량 확보 및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 회사로의 성장을 목적으로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를 설립했다.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 초대 대표이사는 황효구 대표이사로 1994년에 외환은행에 입행해 하나은행 글로벌사업 본부장을 거쳐 글로벌그룹장을 지냈다. 황효구 대표이사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장기간 글로벌 사업 업무를 담당하면서 해외 사정에 밝고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 신사업에 적합한 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은 2024년 12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특히 75세 이상 후기 고령자의 증가로 장기 요양 등급 판정을 받아 요양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노인의 수는 증가하는 반면, 장기 요양 기관은 주로 도심에서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곳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 요양 서비스의 도심 지역 공급 부족이 심각하다.
하나생명은 이와 같은 요양 시설 공급 문제 해결에 일조하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 요양 시설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니어 생애 전반에 걸쳐 필요한 요양 등 건강을 케어하는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 보험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생명이 이와 같이 요양 사업에 발 벗고 나선 데에는 하나금융그룹 내 하나금융공익재단이 2009년부터 운영해 온 하나케어센터의 운영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하나케어센터는 금융권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요양 시설로 입소 어르신에 대한 세심한 케어와 체계적인 인력 관리 시스템 등을 갖춘 모범적인 운영 모델로 정평이 나 있다. 하나생명은 이와 같은 그룹 내 요양 시설 운영 경험을 표준 모델로 삼아 자체 요양 사업에 적용하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요양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HANA THE NEXT)’를 출범하고 시니어 세대가 필요로 하는 금융, 비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라이프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니어 세대의 자산관리에는 건강에 대한 고려가 빠질 수 없고, 건강의 변화와 질병의 발생 가능성은 생애 주기별 자산관리를 계획하는데 큰 변수가 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꼭 필요하다. 하나생명은 현재 대기율이 높은 도심지역에 요양 시설 설립을 우선 추진하고 나아가 재가 요양, 서비스형 시니어 주거 사업을 차례대로 검토하여 추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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