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안드레 오나나를 벤치로 밀어낼 가능성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차지한 에릭 텐 하흐 감독 유임을 결정했지만, 시즌 초반 좋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결국, 2024년 10월 팀을 떠났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던 맨유는 스포르팅 CP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던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2024년 11월 손을 잡았다.
하지만 아모림 체제에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PL 출범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맨유의 유일한 희망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었는데, 토트넘 홋스퍼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맨유는 다음 시즌 UEFA 클럽 대항전 진출권 없이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선수단 개편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다. 이어 선수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맨유는 골키퍼 문제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는 2023년 여름 맨유에 합류했다. 2023-24시즌 51경기에서 83실점 13클린시트, 2024-25시즌 50경기 65실점 11클린시트라는 성적을 남겼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오나나는 2023년 맨유에 합류한 이후 PL에서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를 8번 범했다. 이는 같은 기간 리그 내 다른 어떤 골키퍼보다도 많은 수치"라고 전했다.
맨유의 레이더에 들어온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마르티네스가 맨유와 협상에 돌입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고 했다.
'ESPN 아르헨티나'는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 골키퍼 마르티네스가 갈라타사라이와 사우디 프로리그 팀들의 제안에도 맨유행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2020년 9월 빌라에 합류했는데, 이적 후 212경기에서 256실점 70클린시트를 달성했다. 그의 계약은 2029년 6월 마무리되지만, 빌라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고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충족시키기 위해 선수들을 판매해야 한다.
맨유가 이 틈을 노린다. '데일리 스타'는 "마르티네스는 맨유의 골키퍼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있으며, 안드레 오나나를 벤치로 밀어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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