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KT "초대드림 프로그램에 30만명 참여"
KT(030200)는 자사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이 30만여명의 고객으로부터 높은 호응과 참여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초대드림은 인터넷·TV·모바일을 합산해 5년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작년 7월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KT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KT위즈파크 Y 워터페스티벌, '보야지 투 자라섬', 키즈랜드·인공지능(AI) 캠핑, '하츄핑' 및 '신병3' 특별 상영회, 모나파크 스키장, 강아지숲 초청 행사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제공하며 고객에게 맞춤형 경험을 선사해왔다.
최근 열린 아홉 번째 행사 '펫밀리데이'는 반려견을 키우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100% 참석율을 기록했다. 또 KT 소닉붐 초청 경기는 2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KT에 따르면 초대드림 행사에 대한 고객 후기는 수천 건에 달한다.
KT는 앞으로 호텔 소개팅, KT 본사 스카이라운지 초청 등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초청 행사도 선보일 계획이다. 응모는 KT닷컴 초대드림 페이지와 Y박스, 패밀리박스 앱을 통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대학생 앰배서더 '유스피릿' 16기 모집
LG유플러스(032640)가 Z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대학생 앰배서더 '유쓰피릿' 16기를 모집한다.

유쓰피릿은 대학생의 시각에서 LG유플러스의 서비스와 브랜드를 홍보하는 대외활동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20대 전용 브랜드 '유쓰(Uth)'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하고, Z세대의 관점에서 이를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운영된다.
LG유플러스는 유쓰피릿이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5기 활동 당시에는 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유쓰 AI 페스티벌'에서 콘텐츠 기획부터 부스 디자인까지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
이번 16기 유쓰피릿은 Z세대 고객이 자발적으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모터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와 보이스피싱 방지 기술 '안티딥보이스'를 Z세대에 맞춰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유쓰 브랜드 캠페인, 유튜브 협업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이 예정돼 있다.
모집 인원은 총 50명이며, 인스타그램 공개 계정을 보유한 국내 대학의 재학생, 휴학생, 유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다음 달 6일까지 유쓰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온라인 지원서를 통해 사전 미션을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 결과는 같은 달 12일 이메일로 안내되며, 18일 오프라인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 활동이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매월 소정의 활동비, 실무자 멘토링, 콘텐츠 제작 교육, 브랜드 모델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우수 활동자는 LG유플러스 신입 채용 시 서류 전형 면제 및 1차 면접 인성 영역 가산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LG이노텍, 2년 연속 대한민국 톱50 브랜드 선정
LG이노텍(011070)이 인터브랜드가 주관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5'에 2년 연속 선정됐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처음으로 톱50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함께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며 글로벌 혁신 테크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인터브랜드는 1974년 설립된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으로, 2013년부터 매년 대한민국에서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50대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는 재무 성과뿐만 아니라 시장 지배력, 영향력,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 해당 평가 기준은 업계 최초로 ISO 인증을 받은 글로벌 표준으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인터브랜드가 평가한 LG이노텍의 브랜드 가치는 4075억원에 달한다. 재무, 시장 영향력, 성장 가능성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매출 21조200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광학솔루션 사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AD·ADAS 부품 및 반도체용 부품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광학설계, 정밀제조, 제어 등 핵심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사업에도 진출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대체불가한 기술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은 신규 비전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발표했다. 기존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사업 모델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포지셔닝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카오, 새 디지털 서체 '카카오 글씨' 제작·무료 배포
카카오(035720)가 누구나 화면 속 글을 편하게 읽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 서체 '카카오 글씨'를 무료로 공개했다.

카카오 글씨는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가독성과 타이포그래피를 구현한 서체다. '카카오 큰글씨'와 '카카오 작은글씨' 두 가지로 구성됐다. 기존 서체를 단순 디지털화한 것이 아닌, 스마트폰과 PC 화면에서 읽기 편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새롭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 큰글씨는 제목 등 강조가 필요한 화면에 적합하며, 또렷하고 주목도 높은 타이포그래피를 구현한다. 카카오 작은글씨는 본문이나 캡션용으로, 작은 크기에서도 선명하게 보이도록 글자 간 간격을 넓히고 선을 정돈해 가독성을 높였다.
또 카카오는 'ㅋㅋ', 'ㅇㅇ' 등 초성만으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반영해 초성 단독 사용 시에도 선명하게 보이도록 글자 크기와 비례를 조정했다. 초성이 단순한 자소가 아닌, 하나의 글자처럼 기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텍스트 이모티콘과 특수기호 표현도 정교하게 다듬었다. 리가처(Ligature) 기능을 적용해 ':-D' 같은 이모티콘 입력 시 균형 잡힌 형태로 자동 변환된다. '->'처럼 자주 사용하는 기호 조합도 즉시 화살표로 전환돼 입력 편의성까지 더했다.
카카오는 카카오 글씨에 오픈 폰트 라이선스(OFL)를 적용해 개인은 물론, 상업적 용도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서체는 카카오 기업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산돌구름과 어도비 폰트 등 클라우드 폰트 서비스에서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롯데이노베이트 "EVSIS,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 진출 박차"
롯데이노베이트(286940)의 전기차 충전 전문 계열사 EVSIS(이브이시스)가 자체 개발한 PLC모뎀 기반 초급속 충전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EVSIS는 최근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240kW,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수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전력선 통신(PLC) 기술이 적용된 충전기로 현재 미국 전자파 인증(FCC)을 진행 중이다. PLC모뎀 기반 충전기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미국 시장에서 EVSIS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할 기회로 평가된다.
해당 충전기에는 EVSIS의 독자 기술인 'K-VAS'가 적용됐다. 이는 충전기와 배터리 간 실시간 정보 교환이 가능한 스마트 제어 프로토콜로, 배터리의 충전 상태(SOC), 건강도(SOH), 온도, 셀 단위 전압 등을 정확히 인식해 충전 효율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한다.
EVSIS는 이처럼 고도화한 PLC모뎀 충전기를 국내에서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데이터 수집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EVSIS는 미국 외에도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 충전기를 수출 중이며, 보편관세 체계 하에서도 기술 신뢰성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협력해 키르기스스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도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EVSIS는 최근 키르기스스탄 경제상무부, 교통부, 비슈케크 시청, 국립대학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조사팀을 통해 시장 조사와 사업 확대를 진행 중이다.
EVSIS는 향후 차세대 충전 인프라에 대응하는 미래형 충전기 및 통신·제어 기술도 지속 개발하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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