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40년 전 입양 보낸 딸을 찾아달라는 의뢰가 접수돼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결혼 전 미혼모의 몸으로 출산했던 친딸을 찾는 의뢰가 등장했다. 의뢰인은 40년 전 과거 연인과 결혼을 전제로 동거하던 중 아이를 가졌다. 그런데 결혼식을 앞당기는 문제로 갈등이 깊어지자 남자는 "아이를 지우라"는 말만 남긴 채 떠나버렸다.

홀로 딸을 출산한 뒤 친구 가게에 딸린 단칸방에 살며 일을 도왔지만, 갓난아이를 돌보며 생계를 책임지기는 녹록지 않았다. 결국 의뢰인은 아이의 큰아버지이자, 과거 연인의 형에게 딸을 입양 보냈다. 아이의 큰아버지는 젊은 시절 운동을 하다 몸을 다쳐 자식을 낳을 수 없었다. 그런 큰아버지라면 아이를 사랑으로 키워줄 것이라 믿었던 것이다.
그런데 몇 년 뒤 의뢰인은 자신의 딸과 나이, 살던 동네가 같고 생김새도 꼭 닮은 아이가 동네 옷 가게에 입양된 것을 발견했다. 이후 '큰아버지가 재입양을 보낸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 속에 20년을 살았다. 그런데 아이가 성인이 된 후 유전자 검사를 했지만 결과는 '친자 불일치'로 나왔다. 이에 유인나는 "연인끼리 헤어져도 너무 그리워하면 온통 그 사람으로 보이듯 의뢰인도 그런 심정이었던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부자 탐정단은 아이 큰아버지가 살던 주소지를 찾아가 탐문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아이 큰아버지가) 진작에 돌아가셨어요"라는 충격적인 정보를 입수했다. 과연 부자 탐정단은 40년 전 헤어진 의뢰인의 진짜 친딸을 찾을 수 있을지 다음 주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계속된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