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득실 차가 중요할지도 모른다"…바이에른 뮌헨, 대회 최약체 상대로 무자비한 10골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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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콤파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첫 경기에서 기록적인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TQL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C조 1차전에서 오클랜드 시티를 10-0으로 대파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역대 클럽월드컵 전반전 최다 득점 기록에 성공했고 클럽월드컵 역사상 최다골 차 승리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센터백 요나단 타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교체 출전한 무시알라가 후반 22분부터 17분 동안 3골을 몰아 넣어 해트트릭에 성공했고 코망과 뮐러는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하며 골잔치를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오클랜드 시티전을 마친 후 DAZN을 통해 "선수들은 맡은 바를 다했고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어쩌면 조별리그 순위 다툼에서 골득실 차가 중요할지도 모른다. 10-0이라는 결과는 좋은 성적"이라며 "상대 선수들이 수비진에 깊이 자리 잡았다고 해서 10골을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시알라가 전력 질주하며 볼을 따낸 장면"이라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게 평가했다.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른 요나단 타에 대해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다른 선수들처럼 요나단 타도 프로답고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한 가운데 벤피카, 보카 주니어스를 상대로 경기를 이어간다. 바이에른 뮌헨은 클럽월드컵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김민재의 대회 출전은 불투명하다.

독일 매체 키커는 지난 15일 '김민재는 7월까지 경기에 복귀하지 않을 것 같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민재는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클럽월드컵 출전은 불투명하다. 김민재의 몸상태는 좋아졌지만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가 있다. 오랫동안 문제를 겪어 왔다. 김민재는 며칠 안에 훈련을 시작하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우리 수비진에는 우파메카노, 김민재, 요나단 타 3명이 있고 스타니시치와 이토까지 합치면 센터백은 5명이다. 수비적으로 아주 좋은 상황에 있다. 김민재는 싸워서 이겨야 한다. 포지션 경쟁을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요나단 타(왼쪽)/게티이미지코리아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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