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는 아쿠아 전문인력양성 교육 실시
■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 맞춤형 전략 논의

[프라임경제] 경북도는 16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송호준 경주부시장, 전대욱 한수원 경영부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경상북도,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경주 XR모빌리티버스 제작비 5억원 지원과 경주시 동천동에 있는 한수원 사택을 경찰을 비롯한 APEC 관계자 숙박시설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밖에, 3개 기관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10월 말 열릴 APEC 정상회의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기록될 수 있도록 상호 지혜와 힘을 모아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한 XR모빌리티버스 제작 및 운영 사업은 경상북도와 경주시 및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가 시행을 맡고, 한수원은 제작비를 지정 기탁 하는 사업이다.
모빌리티버스 제작·운영 사업은 이동 수단인 버스에 확장현실(XR)을 이용한 '체험형 버스'로, 황룡사지, 월성 등 복원에 일부 한계가 있는 신라 왕경의 모습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방문객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신라 왕경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APEC을 계기로 경주를 찾는 APEC 관계자를 비롯한 방문객들이 천년 신라의 모습과 이야기를 체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성공 APEC을 위한 주요 과제인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한수원에서는 오는 10월 초 준공을 목표로 건축하고 있는 한수원 사택(동천동 199번지 일원)을 APEC정상회의 기간 중 경찰, 경호인력을 비롯한 APEC관계자 숙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에서 제공하는 숙소는 총 15동 200실 규모로 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한수원에서는 사택 인프라 개선, 침구류 등 숙박 필수품 제공 등을 통해 숙박 편의 또한 높일 예정이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경제인 등 2만여 명이 참석하고 일 최대 7800여 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어,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경찰, 소방 등 안전지원인력의 숙박시설 확보를 위해 담당 지역 내 소재 숙박 인프라를 발굴, 조사하는 등 안정적 숙박시설 확보를 위해 노력하던 중, 한수원에서 먼저 신축 사택을 APEC 정상회의 기간 숙박시설로 제공해 지역에서 열리는 글로벌 빅 이벤트인 APEC의 성공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한수원은 K-원전의 선두 주자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 제일의 공기업으로, 이번 APEC의 성공을 위해서 통 큰 기부와 결단을 내려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찾아가는 아쿠아 전문인력양성 교육 실시
-특성화고 학생 73명 대상, 아쿠아스케이프 자격증 교육 첫 도입
경북도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는 16일부터 7월15일까지 도내 특성화 고등학교(3개소) 고등학생(1~3학년) 73명을 대상으로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찾아가는 아쿠아 전문인력양성 교육을 한다.
이번 양성 교육은 해양수산, 펫카페 경영, 반려동물 관련 특성화 고등학교를 방문해 아쿠아펫 산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졸업 후 미래 진로 결정과 취업 분야 확대를 위한 아쿠아스케이핑, 팔루비바리움 자격증 교육 등 맞춤형 이론과 실습 위주의 교과목 연계 수업으로 진행된다.
교육과목인 아쿠아스케이프는 물속의 수중(Aqua)과 풍경(Scape)의 합성어로 수조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풍경을 창작하고 조경을 디자인해 실물로 제작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직업을 아쿠아스케이퍼라고 한다.
최근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500만명에 육박하면서 아쿠아펫(관상생물 산업)은 개, 고양이와 함께 3대 반려동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아쿠아스케이프와 연계해 관상어류뿐만 아니라 양서류, 파충류 등으로 관심 분야가 점차 확장되고 있으며 반려동물 관련 종사자 또한 2024년 기준 3만명에 달해 신생 산업 직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상원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아쿠아펫 산업 확장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고 준비된 미래 수산 분야 인력을 배출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 맞춤형 전략 논의
-재선충병 대응 공조 강화, 오는 9월 전 전략 수립 마무리 목표

경북도는 16일 도청 동락관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의 효과적인 방제와 관련한 정보 공유를 위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수립 용역'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도 및 시군 재선충병 담당 공무원과 용역 수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실무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간담회에 앞서 도와 용역사는 시군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건의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시군의 피해 현황과 방제 계획, 산림청 재선충병 춘기 컨설팅 결과 등을 토대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과 실무진들의 목소리를 용역 결과에 적극 반영해, 보다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방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9월 방제작업이 본격 시작되기 전까지 시군 및 산림청 등 관련 기관과 최종 결과물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간담회는 도의 방제 의지를 다시금 확인한 뜻깊은 계기였다"며 "실무자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해 효과적인 방제 전략을 마련하고,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상반기 동안 수종 전환 방제사업을 확대하고, APEC 정상회의 행사장 주변을 집중적으로 방제했으며, 외부 사업자의 참여 확대를 추진하는 등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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