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브루스 윌리스(70)의 큰딸 루머 윌리스(36)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그는 15일(현지시간) 개인 계정에 아버지의 날을 맞아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루머는 “오늘은 힘들어요. 가슴 깊은 곳에서 당신과 이야기하고 제 삶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신을 안아주고 인생과 당신의 이야기, 고난과 성공에 대해 묻고 싶어요. 당신이 모든 것을 이야기해줄 수 있을 때 더 많은 질문을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라고 썼다.
그러면서 “하지만 오늘 당신이 슬픔을 원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요. 그래서 감사함을 느끼려고 노력할게요. 당신이 제 아빠라는 것, 아직 제 곁에 계신다는 것, 여전히 당신을 안고, 껴안고, 볼에 키스하고, 머리를 쓰다듬을 수 있다는 것, 당신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는 걸요”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다이하드‘ 시리즈로 유명한 브루스 윌리스는 2022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은퇴를 선언했다. 그로부터 약 1년 후 브루스는 치매 진단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그가 앓고 있던 실어증도 치매 증상 중 하나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전 부인 데미 무어와의 사이에서 세 딸을 두고 있으며, 재혼한 엠마 헤밍과의 사이에서도 두 딸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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