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강자인·차명종, '앙카라 3쿠션 월드컵' 최종예선 통과…13일 조명우·허정한 '본선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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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직./SOOP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앙카라 3쿠션 월드컵 정상을 향한 본선이 시작된다.

12일(한국시간) 튀르키예에서 열린 '2025 앙카라 3쿠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의 김행직(전남-진도군청)과 강자인(충북체육회), 차명종(인천체육회)이 '앙카라 3쿠션 월드컵' 최종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진출했다. 또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조 3위에 머물러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고, '호찌민 4강' 황봉주와 서창훈(이상 시흥체육회)도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F조 강자인은 첫 경기부터 맹타를 휘둘러 완승을 거두고, 이어지는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와의 경기에서도 23이닝 만에 40-25로 승리해 조 1위를 차지했다. 강자인은 합산애버리지 2.162를 기록하며 최종예선 종합 순위 3위로 32강에 진출했다. 김행직은 C조에서 에버리지 차이로 2위를 차지하며 32강에 진출했다.

첫 경기를 패했던 G조 차명종은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며 반전 1위를 차지하며 32강에 올라갔다. 차명종은 막심 파나이아(프랑스)에게 34-40(23이닝)으로 져 32강행이 불투명했으나, 마지막에 샘 반 이튼(네덜란드)을 22이닝 만에 40-37로 꺾고 조 1위 자리까지 차지했다.

프레드릭 쿠드롱./SOOP

E조에서 경기한 쿠드롱은 첫 경기에서 피에르 수마뉴(프랑스)에게 31이닝 만에 31-40으로 패한 것이 탈락의 원인이 됐다. 쿠드롱은 다음 경기에서 컨디션을 회복해 디미트리오스 셀레벤타스(벨기에)를 20이닝 만에 40-27로 꺾었으나, 3명 모두 1승 1패가 되면서 합산 애버리지 1.392를 기록, 셀레벤타스(1.558)에게 밀려 3위로 탈락했다.

13일 오후 4시에 시작하는 본선 32강 조별리그에는 한국의 톱랭커 시드자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와 허정한(경남)을 비롯해 김행직, 강자인, 차명종 등 총 5명이 출전한다. 조명우는 B조에서 튀르키예와 네덜란드 등 유럽 선수들과 대결하고, 허정한은 G조에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를 비롯해 튀르키예 선수 2명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김행직은 에디 멕스(벨기에), 타이홍찌엠(베트남)이 있는 C조에서 경기하며, 강자인은 베트남의 투톱 트란 퀴엣 치엔, 바오프엉빈과 D조에서 맞붙는다. 차명종은 F조에서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 마틴 호른(독일), 루벤 레가스피(스페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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