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가 다시 뛴다…안 아프면 광현종 후계자, 12구로 다시 희망을 던지다 ‘1군 복귀? 기약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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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NC 다이노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구창모(28, 상무)가 다시 공을 잡았다. 전역을 나흘 앞두고 빌드업에 시동을 걸었다.

구창모는 12일 문경 상무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메디힐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5-4로 앞선 8회초에 구원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했다. 4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단 12개의 공을 던졌다.

구창모/NC 다이노스

구창모는 조세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동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김동규와 백인혁을 잇따라 삼진 처리했다. 상무가 5-4로 승리하면서 구창모에게 홀드가 주어졌다.올 시즌 3경기서 1승1홀드 평균자책점 2.00.

구창모는 2023년 12월18일에 상무에 입대했다. 17일에 전역한다. 전역을 나흘 앞두고 다시 컨디션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날 등판은 4월2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70일만의 등판이었다. NC 관계자와 이호준 감독에 따르면 구창모는 그날 투구를 하다 타자의 타구에 어깨를 맞았다.

올 시즌 단 3경기에만 나가 1승1홀드 평균자책점 2.00이다. 이호준 감독은 구창모가 전역하면 곧바로 1군에 불러 열흘에 한번씩 선발투수로 쓸 구상을 일찌감치 밝혀왔다. 그러나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백지화를 선언했다.

2개월 넘게 실전에 못 나가다 이제 빌드업을 시작했으니, 당장 1군에서 선발 등판하긴 어려운 컨디션이다. 이호준 감독은 구창모가 80구를 던질 때까지 2군에서 빌드업을 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 전에 메디컬체크부터 다시 실시할 계획이다.

구창모는 2016시즌에 데뷔한 뒤 줄곧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왔다. 단 한 시즌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2023시즌에도 11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2.96이었다. 그러나 전완근 부상이 재발해 그대로 시즌을 접었다.

구창모/NC 다이노스

현재 구창모는 팔도 어깨도 전혀 이상이 없다. 단, NC는 확인 차원에서 메디컬 체크를 다시 실시하고 빌드업 스케줄을 짤 계획이다. 결국 NC로선 구창모를 철저히 보너스 전력으로 여기고 시즌을 진행해야 할 듯하다. 구창모는 NC와 6+1년 최대 132억원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1년만 소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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