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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한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더 라인 330’ 조감도(왼쪽)와 포스코이앤씨가 공개한 ‘오티에르 용산’ 모형도(동측). /각사 홈페이지 |
이번 주제는 “같은 날, 같은 건물에 홍보관 개관…HDC현산 vs 포스코이앤씨, 용선정비창 재개발 수주전 ‘후끈’”입니다.
서울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놓고 경쟁하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이달 22일 조합원들의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은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 일대에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 12개동과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판매·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만 1조원에 육박합니다.
코레일 철도정비창 부지에 들어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최대 수혜지로도 주목 받고 있어 양 건설사 모두 놓칠 수 없는 대어로 꼽힙니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9일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구 베라가모 웨딩홀 같은 건물 5층과 4층에 동시에 홍보관을 열고 조합원 표심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HDC현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THE LINE 330’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딩하고, 단지 내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특히 단지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스카이 커뮤니티 브릿지는 74.5m 높이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이보다 더 높은 115m 상공에도 360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HDC현산은 공사비는 9244억원, 이주비는 가구당 20억원, 사업촉진비는 1320억원을 제시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 ‘오티에르 용산’을 브랜드로 내세웠습니다. 외관 설계는 한강의 물결을 모티브로 한 특화 디자인이 적용됩니다. 포스코이앤씨는 ‘고급화 전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포스코 측은 이번 단지를 한강 벨트 내 고급 대형 평형 단지 배치를 강조하며, 전용 45평형 이상 대형 평형의 희소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공사비는 9099억원(대안설계 적용 시), 이주비는 가구당 최저 16억원, 사업촉진비 1조5000억원을 제안했습니다.
한편, 조합 측은 오는 22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서울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의 주요 제안 내용을 정리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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